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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장

나는 깜짝 놀라면서 믿기지 않는다는 말투로 물었다. “뭐? 투자하기로 했다고?” “응. 오늘 아침에 비서분께서 직접 오셔서 계약서에 사인했어.” 하석훈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망설이고 있었다. “아영아, 솔직히 말해봐. 어젯밤 말도 안 되는 요구를 들어준 거 아니야?” “아니. 요구한 거 없었는데?” “그러면 왜...” “형제의 정을 생각해서 계약하기로 한 거겠지.” 하석훈은 피식 웃고 말았다. “말도 안 돼! 형이 겉으로는 온화해 보여도 속은 얼마나 차가운 사람인지 몰라.”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의 말대로 하지훈은 뼛속까지 무서운 사람이었다. “아영아, 네가 어제저녁 그 다섯 잔을 마셔서 계약하기로 한 것 같아. 8잔을 다 마셔버리면 투자하기로 했잖아. 그리고 마지막 세잔은 형이 마시지 말라고 한 거고.” 하석훈이 복잡미묘한 말투로 말한 말에 나는 피식 웃고 말았다. “뭐, 어쨋든지 간에 투자하기로 했으면 됐어.” “아영아...” 하석훈은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갑자기 나를 부르는 것이다. “사실 어제저녁 일부러 너를 데리고 간 거야. 보스가 형인 걸 알고 있었거든. 어제저녁 올 줄 알았어.” 나는 평온한 표정으로 그의 말을 듣고 있었다. 사실 예상했었다. 아니면 이런 우연이 있을 수 없었다. 하석훈이 또 말했다. “아영아, 내가 너무 비겁했지. 투자를 위해서라면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잖아. 넌 잘 모를 거야. 난 어릴때부터 칭찬만 받고 자라서 비교당하는 거 싫어해...” “그런데 지훈이도 어릴때 비교당하면서 자랐잖아. 너의 그림자 속에 파묻혀 살면서 받은 고통이 너보다는 많았을 거라고.” “그런데 형은 밑바닥부터 시작했잖아. 아영아, 천국에서 지옥에 떨어지는 느낌이 무엇인지 알아? 형의 성공으로 내가 쓸모없는 인간이 되었잖아. 왜 형이 성공했다고 내가 모진 말을 들어야 하는데?” 나는 석훈의 말투 속에서 분노를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하지훈은 어릴때부터 이런 걸 당해왔기 때문에 나는 아무런 의견도 내놓을 수 없었다. 그저 하지훈이 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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