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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0화 박희서는 어디 갔죠?

“안 돼!” 윤슬의 표정이 살짝 변하더니 언성을 높이며 육재원을 거절했다. 휴게실에 있는 박 비서는 바짝 긴장하며 문 뒤에 서 있었다. 그녀는 두 손으로 문손잡이를 꼭 잡고 방어 자세를 취했다. 만약 육재원이 와서 문을 열려고 하면 박 비서는 당장 문을 막고 그가 들어오지 못하게 할 생각이었다. ‘들어오지 마, 제발. 이사장님, 부탁이에요. 육 대표님을 들어오지 못하게 도와주세요.’ 윤슬의 거절에 육재원은 더욱 의심하는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왜 안 되는데? 설마 이 안에 남자가 숨어있는 건 아니겠지?” 이 말을 듣자, 윤슬의 입꼬리가 움찔했다. “무슨 소리하는 거야? 남자가 숨어있다고? 내가 그런 사람이야?” “그럼 왜 못 보게 하는 건데?” 육재원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무튼 안돼. 안 된다고 했다.” 윤슬은 여전히 양팔을 벌리고 육재원이 지나가지 못하게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러자 육재원은 팔짱을 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왜 이렇게 긴장하는 건데? 설마 부시혁이야? 하지만 말이 안 되잖아. 부시혁은 네 남자친구고 숨길 필요도 없잖아. 만약 안에 있는 사람이 정말 그 질투쟁이 부시혁이라면 내가 왔다는 걸 보고 진작 나왔겠지. 지금까지 참고 있을 리가 없어. 그렇다면 안에 숨어있는 사람은 도대체 누굴까? 설마 부시혁한테 미안한 짓을 한 건 아니겠지?’ 윤슬은 육재원을 한번 흘겨보았다. “말이 된다고 생각해?” “아니.” 육재원은 냉큼 고개를 저었다. “그럼 됐잖아.” 윤슬은 어이가 없었다. 그러자 육재원은 그녀 뒤에 있는 휴게실을 가리키며 계속 말했다. “안에 남자가 숨어있는 것도 아니고, 부시혁을 배신한 것도 아니라면 왜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 건데? 도대체 누구길래 이렇게 감추고 있는 거야?” 윤슬은 팔을 내려놓았다. “누군지는 알려줄 수 없지만, 아무튼 여자야. 몸이 조금 불편하다고 그러길래, 내가 휴게실에서 잠깐 쉬고 있으라고 했어. 아마 나오려고 했는데, 사무실에 다른 사람이 있는 걸 보고 감히 나오지 못한 모양이야. 낯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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