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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3화 별똥별

그날 고유나는 죽은 척하고 모든 사람의 시선을 피해 도망쳤다. 그리고 다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흔적조차 남기지 않았다. 부시혁은 임이한이 알려준 단서대로 찾아보긴 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에 부시혁은 화가 났고 짜증이 났다. 그리고 실패의 좌절감을 느꼈다. ‘고유나의 능력이 대단해서 그런 건가? 아니면 누가 도와주고 있나? 이렇게 오래 찾았는데, 어떻게 아무런 행적도 발견 못 할 수가 있지?’ 하지만 그 이유가 뭐든, 그가 고유나를 얕본 건 사실이었다. 부시혁은 많은 인원을 들였고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았지만, 아직 고유나를 찾아내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언제 그녀를 찾아낼 수 있을지 몰랐다. 그래서 부시혁은 자기한테 2년이란 시간을 주었다. 이 2년 동안, 그는 고도식의 죽음을 기다리면서 반드시 고유나를 죽게 할 것이다. 이 두 독종만 제거해 버리면 남은 잡것들은 그가 손가락만 까닥해도 없애버릴 수 있기에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아무튼 부시혁은 무슨 일이 있어도 2년 이내에 모든 일을 해결할 것이다. 그래야만 마음 놓고 그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을 테니까. 만약 1년 동안 고유나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부시혁은 할아버지가 남겨준 관계를 동원해서 고유나의 행적을 찾을 생각이었다. 정말 방법이 없는 게 아니라면 부시혁도 할아버지가 남겨준 인맥을 함부로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건 할아버지가 목숨으로 바꾼 공이니까. 만약 고유나를 찾는데, 이 기회를 사용한다면 그건 정말 망신이었다. 다들 부씨 가문의 세력이 커서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았다. 부씨 가문이 아무리 대단해도 나라를 이기는 건 불가능했다. 그들도 결국 나라의 구속 아래서 생존해야 했다. 그리고 부씨 가문이 사용할 수 있는 세력도 그저 일부분이었다. 부시혁은 군인도 정치가도 아닌 사업가이기에 세력이 크긴 하지만 걸리적거리는 부분도 많았다. 그렇기에 자신의 세력을 움직이기 너무나도 불편했다. 조금만 큰 움직임이 있어도 나라에서 부시혁을 의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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