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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4화 또 술 마셔요?

“괜찮아. 내가 있잖아.” 부시혁은 그녀를 보며 가벼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러자 윤슬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당신이요?” 부시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앞으로 모든 별똥별, 내가 같이 봐줄게." 이 말을 듣자, 윤슬은 웃음을 지었다. “방금 별똥별이 매일 있다고 했잖아요. 설마 매일 산에 가자는 거예요? 힘들지도 않아요?” ‘그러네.’ 부시혁은 잠시 침묵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가끔 보러 가는 건 어때?” 남자는 진심 어린 눈빛으로 윤슬을 쳐다보았다. 부시혁은 자기 때문이 아닌 그녀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서 이런 제안을 제기한 것이었다. 그래서 윤슬의 마음은 너무나도 따뜻했다. 그녀는 부시혁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좋아요.” 윤슬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부시혁은 와인잔을 그녀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네가 아쉬워했던 거, 앞으로 내가 다 이뤄줄 테니까. 더 이상 아쉬워하지 않게.” “네.” 윤슬은 와인잔을 들고 머리를 그의 어깨에 기대었다. 그러다가 그녀는 또 뭐가 생각났는지 다시 몸을 일으키고 자기가 들고 있는 와인을 조용히 쳐다보았다. ‘왜 계속 안 기대고 갑자기 일어난 거지?’ 남자는 여자의 행동에 이상해하고 있었다. 이때 윤슬은 와인잔을 꼭 쥐며 말했다. “부시혁 씨, 누가 술 마시라고 했죠?” “응?” 부시혁은 마침 와인을 마시고 있었다. 원샷할 생각이었던 그는 윤슬의 말에 어쩔 수 없이 한 모금만 마시고 와인잔을 내려놓았다. “나…… 마시면 안 돼?” 부시혁은 와인잔을 들고 약간 확신하지 않는 눈빛으로 여자를 쳐다보았다. 여자는 엄숙한 표정으로 그를 응시했다. 그러자 부시혁은 이상하게 찔리는 기분이 들었다. 마치 큰 잘못을 저지르기라도 한 것처럼. 어쩔 수 없었다. 아내가 무서우니까 그도 항복을 외칠 수밖에. ‘아내를 무서워하는 건 쪽팔린 일이 아니야. 내가 아내를 사랑하니까, 이러는 거라고.’ 부시혁은 이렇게 자신을 위로했다. “당연하죠!” 윤슬은 와인잔을 베란다 난간 위에 올려놓았다. 난간의 표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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