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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1화 질투 안 해요?

부시혁은 그녀의 손을 잡고 소파가 놓인 곳으로 걸어갔다. "우리 단풍이 참 똑똑해. 네가 파란색 드레스를 주문해서 어머니가 남겨놓은 액세서리에 있는 파란색 액세서리로 준비했거든. 네 드레스랑 맞추려고. 그런데 뒤에 그런 일이 일어났을 줄 생각 못했어. 그래서 다른 걸로 골랐어." "이건 또 언제 있었던 일인데요?" 윤슬은 그의 곁에 따라가면서 물었다. 그러자 부시혁의 표정이 차가워졌다. "소유가 드레스를 망친 날, 내가 부 씨 사택에 한번 갔었잖아." 윤슬은 순간 뭔가를 알게 되었다. 그녀는 이제야 알겠다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그럼 그날 액세서리를 가지러 부 씨 사택에 간 거예요?" "맞아." 부시혁은 턱을 살짝 들어 올렸다. "그럼 그날 저녁에 가져온 그 케이스 안에 바로 액세서리가 담겨 있다는 거네요?" 그녀가 또 물었다. 부시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원래 너한테 서프라이즈 줄려고 했는데 그 일 때문에 못 줬어." "괜찮아요." 윤슬의 눈빛이 순간 차가워졌다. "만약 그때 저한테 줬으면 제가 더 속상했을 거예요. 절 믿어서 예복을 저한테 맡긴 건데. 당신은 제 액세서리까지 준비했지만, 전 당신의 믿음을 저버렸잖아요. 예복 하나 잘 챙기지도 못하고." 부시혁은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몸을 돌리더니 그녀의 턱을 들어 올렸다. 그는 이마를 찌푸리며 그녀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윤슬은 눈을 깜박거렸다. "왜 그래요?" "그런 말 하지 마." 부시혁이 입을 열고 말했다. "넌 내 미음을 저버리지 않았어. 예복이 망가진 건 네 잘못이 아니야. 네가 어떻게 악심을 품은 사람을 막겠어? 그러니까 자책할 필요 없어."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엄지로 그녀의 입술을 어루만졌다. 그러자 윤슬은 그를 노려보며 그의 손을 치워버렸다. 그에 부시혁은 낮은 목소리로 웃었다. "왜 갑자기 활발해진 거야?" 윤슬은 잠시 당황했다. "그럼 제가 자책하는 걸 보고 싶지 않아서 일부로 이런 거예요?" "당연하지." 부시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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