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0화 날 위해 아들을 낳아줘
"오래전부터 계속 가지고 있었어. 그저 꺼내지 않았을 뿐이야."
부시혁은 이렇게 말하면서 목걸이의 자리를 조정하며 루비의 자리를 중간에 두게 했다. 그리고 그는 손을 거두고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예쁘다. 내가 목걸이를 잘 골랐어."
"목걸이를 칭찬하는 건 그렇다 쳐도 자기까지 칭찬하는 거예요?"
윤슬은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부시혁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내가 보는 눈이 있잖아. 칭찬 한번 해도 당연한 거 아닌가?"
"네네, 그럼요. 우리 부시혁 씨의 안목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됐죠?"
윤슬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그에게 물었다.
"그럼 이 드레스 때문에 미리 준비한 거예요?"
이건 루비 목걸이였는데 제일 큰 루비는 거의 50캐럿 돼 보였다. 옆에 있는 작은 루비도 10캐럿 정도 되었고 일반 다이아몬드도 1캐럿 되었다.
이런 화려한 목걸이는 일상적으로 착용하지 않고 보통 드레스를 맞춰 착용했다.
그래서 그가 평소에 착용하라고 준비했다는 건 불가능했다. 유일한 가능성은 오늘 그녀가 입은 드레스를 맞춰 준비한 것일 것이다.
아무래도 드레스가 빨간색이다 보니 같은 빨간색 루비 목걸이를 맞추는 게 더 잘 어울렸다.
아니나 다를까 부시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다.
"맞아. 전에 천강 때문에 많은 액세서리를 다 팔았잖아. 남은 건 다 보통 액세서리들이어서 드레스를 맞춰진 못할 거야. 그래서 제멋대로 널 위해 준비했지."
윤슬은 고개를 숙이고 목걸이를 만지며 말했다.
"이건 당신이 절 위해서 준비한 두 번째 액세서리에요. 또 어머님이 남기신 거예요?"
그가 처음으로 그녀를 위해 액세서리를 준비한 것도 연회 때문이었다.
그가 말한 것처럼 그녀는 천강을 위해 전에 있던 모든 액세서리를 전부 팔았다. 남은 건 다 가격이 저렴한 일반 액세서리였다.
그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드레스를 입고 나간다면 아마 다른 사람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그가 액세서리를 제공하겠다는 말을 동의했다. 하지만 받지 않고 마지막엔 다시 돌려주었다.
아무래도 그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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