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2화 떠들썩한 SNS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인터넷에서 이런 발언을 할 줄 생각 못했다.
두 사람의 신분이 높다 보니 일반인들은 그들을 접촉할 기회가 없었다. 심지어 그들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평소에 그저 우러러볼 수밖에 없는 존재였다.
하지만 지금 두 사람이 인터넷에서 이렇게 평범하게 깨를 볶으며 은밀한 대화까지 나누자, 네티즌 마음속 그들의 이미지가 순간 달라졌다. 그들은 평소에 접촉할 수 없는 그런 큰 인물이 아닌 것 같았고 심지어 우러러볼 필요도 없는 듯했다.
그들도 평범한 말을 하고 평범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순간 친근함을 느꼈고 두 사람에 대한 호감도 순식간에 높아졌다.
어떤 대담한 네티즌들은 심지어 그들 게시글 밑에 농담으로 댓글을 달며 침대 밑에서 훔쳐봐도 되냐고 물었다.
그런데 그들이 생각하지 못한 건 부시혁이 답장을 했다는 것이다.
[안돼. 꿈도 꾸지 마!]
비록 말투는 좀 거칠지만, 네티즌들은 전혀 화가 나지 않았다. 오히려 흥분해서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
'부 대표가 지금 나한테 답장한 거야? 세상에, 나한테 답장했어. 아마 난 처음으로 답장받은 사람일 거야?'
답장받은 이 네티즌은 너무 행복해서 팔짝팔짝 뛰었고, 이걸 본 다른 네티즌들도 다들 부러워했다. 그들도 부시혁의 답장을 받고 싶었다.
그래서 부시혁 SNS가 순간 시끌벅적해졌다. 웃기는 댓글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분위기는 아주 유쾌했다.
부시혁의 이미지가 더 이상 도도하지 않고 친근해서 그런지 인기가 갑자기 많아졌다. 덕분에 부 씨 그룹의 주가도 조금 올라갔다
장 비서는 이 일을 알고 역시 부시혁이라는 감탄했다. 윤슬과 인터넷에서 깨를 볶으면서 회사에 큰 이익을 가져다주다니.
이게 바로 부시혁은 왜 사장이고, 그는 비서에 불과한지의 원인이었다.
윤슬은 부 씨 그룹의 주가가 올라갔다는 뉴스를 보고 정말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이 일 때문에 이런 이득을 얻게 될 줄 생각 못했다.
다행히 나쁜 일은 아니었다.
그녀도 간접적으로 부 씨 그룹을 위해 돈을 번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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