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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1화 저녁에 칭찬해 줄게요

처음에 이 사실을 발견한 네티즌은 자기가 잘못 본 줄 알았다. 그래서 눈을 비비고 다시 확인했는데 그 게시글은 여전히 있었다. 정말이었다! 네티즌은 흥분하며 내용을 보지도 않고 그저 부시혁이 SNS를 올렸다는 소식만 빨리 퍼뜨리고 싶었다. 부시혁은 거의 SNS를 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SNS에 올린 게시글은 두 편밖에 없었다. 그중 하나는 SNS에 가입했다는 알림 글이었다. 그런 부시혁이 갑자기 게시글을 올렸으니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네티즌들은 이 게시글을 리트윗하고 있을 때 너무 흥분해서 손까지 떨렸다.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사람이 이 게시글을 알게 되었고 심지어 실시간 검색 5위까지 올라갔다. 검색어는 바로 부 씨 그룹 대표 SNS에 새 게시글 올림이었다. 이로 보아 부시혁이 얼마나 큰 주목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많은 톱스타들의 검색어가 부시혁 때문에 내려오게 돼도 그들은 아무런 불평을 할 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부시혁의 신분이 거기 놓여있으니까. 자본은 영원한 자본이었다. 부시혁이 SNS를 올린 게 화제가 되면서 드디어 그가 올린 내용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가 올린 게시글은 아주 간단했다. [호칭을 함부로 사용하지 마세요. 전 여러분의 남편이 아니에요. 전 천강의 그룹의 윤슬 한 사람의 남편입니다. 그러니까 절 여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도 윤슬 한 사람뿐이라는 거죠. 주의해 주셨으면 합니다.] 분명 경고하는 글이었는데 네티즌들은 이 글을 보고 불쾌하기는커녕 오히려 흥분해서 부시혁을 좋은 남자라고 칭찬했다. 그래서 국민 남편이란 타이틀을 이어 부시혁은 또 좋은 남편이란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윤슬을 부러워하는 사람도 점점 더 많아졌다. 네티즌이 부시혁을 남편이라고 부르는 건 장난이라는 걸 부시혁을 포함한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었다. 연예계의 남자 연예인이 남편이나 오빠라고 불리는 상황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 사람이 싱글이든 여자친구가 있든 아니면 결혼했든 네티즌들은 다 신경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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