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3화 소성의 계획
윤강호는 복수하려고 채연희의 딸을 강에 버렸다.
그리고 이 일 때문에 윤 씨와 고 씨 두 가문은 철저한 원수가 되었다.
후에 채연희 시어머니 때문에 두 가문은 계속 싸우지 않았지만, 그저 겉보기엔 잠잠할 뿐이었다. 고도식은 늘 윤강호가 그들의 딸을 죽인 일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복수할 생각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3년, 즉 6년 전에 고도식은 이수지 모녀를 매수해서 윤강호에게 정신을 쇠약하게 하는 약을 먹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수를 써서 윤강호를 함정에 몰아들였고 천강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윤강호는 천강을 살리려고 지분을 팔 수밖에 없었다.
고도식은 또 사람을 시켜 윤강호를 자살하게 유도했고 결국 정신이 쇠약한 윤강호는 절망 속에서 자기 생을 마감했다.
윤슬은 윤강호가 자살한 진실이 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윤강호의 죽음을 고씨 가문에 덮을 것이다. 그녀가 보기엔 윤강호가 자살한 건 다 고씨 가문 때문이었다. 왜냐면 고도식이 윤강호를 벼랑 끝으로 몰지 않았다면 윤강호가 자살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윤슬은 자연스레 고씨 가문을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고유나가 부시혁한테 최면을 걸어서 그를 윤슬 곁에서 뺏어갔다. 또 몇 번이고 윤슬을 죽이려 했고 고도식도 여러 번 윤슬을 난처하게 했다.
너무나 많은 원한이 쌓여 있어서 둘 중 하나는 죽어야 이 모든 게 끝이 날것이다.
채연희는 지금 윤슬한테 마음이 약이 약해서 그녀가 죽는 걸 원치 않았다. 하지만 채연희는 고씨 가문의 사람이고 고도식의 아내였다.
그렇기에 그녀는 고씨 가문의 편을 들 수밖에 없었다.
윤슬의 몸에는 고유나의 특징이 많았지만 그래도 고유나가 아니었다.
고도식 부부가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한편 호텔에 있던 소성도 SNS의 떠들썩한 그 소식을 보게 되었다. 그는 소파에 앉아 앞에 놓인 노트북을 보며 생각에 빠져있었다.
그의 뒤에 있는 이 비서가 안경을 한번 밀어 올리고 입을 열었다.
"부시혁이 윤슬한테 이렇게 귀중한 선물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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