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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3화 망가진 드레스

윤슬은 진지한 남자의 표정을 보며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믿어요." 부시혁은 다시 그녀를 품에 안았다. "믿으면 됐어. 걱정 마. 널 실망하게 하지 않을 테니까." "네." 윤슬은 다시 고개를 들고 두 손으로 그의 허리를 안았다. 부시혁은 그녀의 어깨를 주무르며 말했다. "예복 뺏긴 거 신고했어?" "네." 중요한 얘기가 나오자, 윤슬의 표정이 바로 엄숙해졌다. 그리고 이마를 살짝 찌푸렸다. "예복이 뺏기자마자 바로 신고했어요. 경찰도 제가 제공한 단서로 추적했는데 잡으면 바로 연락할 거라고 했어요. 하지만 벌써 몇 시간이나 지났는데 계속 연락이 없어요." 그래서 그녀는 조금 실망했다. 부시혁은 두 눈을 가늘 게 떴다. "만약 보통 강도라면 경찰이 아직 못 잡았을 리 없어. 아직 못 잡았다는 건 조직이 있는 강도일 가능성이 커. 그렇다면 경찰도 확실히 찾아내기가 좀 어렵겠지. 이 일, 나한테 맡겨. 내가 처리할게." "어떻게 할 생각……."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울린 벨 소리가 그녀의 말을 잘랐다. 그녀는 이마를 찌푸리며 부시혁과 함께 테이블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핸드폰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었다. 그러자 윤슬의 눈빛이 반짝했다. "경찰서에서 온 전화예요." 그녀의 얼굴에는 화색이 띠었다. "시혁 씨, 경찰이 전화 왔다는 건 사람을 잡았다는 거 아닌가요? 예복을 찾았나 봐요." 여자의 기뻐하는 얼굴에 원래 찌푸려져 있던 부시혁의 미간도 살짝 풀렸다. "그럼 다행이고. 빨리 받아봐." "네." 윤슬은 고개를 끄덕였다. "윤슬 씨, 안녕하세요." 수화기 너머 조금 거친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윤슬이 신고했을 때 전화를 받은 경찰의 목소리였다. 그녀는 두 손으로 핸드폰을 꼭 쥐며 다급하게 대답했다. "안녕하세요. 범인 잡았어요? 예복은 찾았나요?" 하지만 전화 맞은편의 사람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자 윤슬의 심장이 철렁했다. 불길한 예감이 그녀 얼굴의 미소를 굳어지게 했고 결국에는 사라지고 말았다. 부시혁은 그런 그녀의 모습에 두 눈을 가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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