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6화 아무도 날 위협 못 해
"부시혁 씨는 받아들일 거예요. 제가 그랬잖아요. 윤슬을 사랑하니까 절대로 진실을 안 윤슬이 울고불고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을 거라고. 그러니까 윤슬이 모르게 이 비밀을 숨길 거예요. 부시혁 씨, 제 말이 맞죠?"
윤연은 뜨거운 눈빛으로 부시혁을 바라보았다.
그가 윤슬에 대한 감정을 잘 알고 있기에 그녀는 이런 요구를 제기한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가 어찌 감이 이런 말을 하겠는가?
그녀는 이 남자를 만나지 않고 윤슬을 불러서 그녀의 신분을 알려준 다음, 그녀가 미쳐 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 남자와 사귀는 것과 비교하면 윤슬이 미치는 것도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이 남자만 얻게 되면 윤슬은 마찬가지로 미쳐 버릴 테니까.
더구나 여기서 나가기만 하면 윤슬을 괴롭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다.
그녀는 한시라도 빨리 이 남자의 손을 잡고 윤슬 앞에 나타나고 싶었다.
그 장면을 본 윤슬의 표정은 아마 엄청 어두울 것이다.
생각하면 할수록 흥분한 윤연은 참지 못하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부시혁은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그는 죽은 사람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네 말이 맞아. 확실히 윤슬한테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을 거야."
"이렇게까지 말했으니 지금 부시혁 씨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하나밖에 없네요. 그건 바로 절 구해주고 저랑 사귀는 거예요."
윤슬은 턱을 들어 올리며 오만한 말투로 말했다.
장 비서는 너무 어이가 없었다.
"정말 자기를 너무 높게 보는 거 아니에요? 저희 대표님이 아무한테나 약점을 잡힐 줄 알아요? 너무 오만하게 굴지 않는 게 좋을 거예요. 대표님이 당신을 구해줄 일도, 그리고 당신과 사귈 일도 없을 테니까, 꿈 깨세요!"
윤연은 일그러진 얼굴로 말했다.
"너 같은 부하 따위가 뭘 알아? 난 윤슬의 신분을 알고 있고 부시혁 씨는 윤슬을 미치게 하고 싶지 않아. 윤슬을 사랑하지 않거나 윤슬이 죽는 걸 보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면 내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다고!"
장 비서는 그녀의 부하 따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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