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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7화 돌발 상황

윤연은 공포에 질려 온몸이 굳어버렸고, 다리가 후들거렸다. 이 남자 악마였다! 그는 사람을 시켜 감옥에서 그녀를 괴롭힐 생각이었다. '안돼. 난 이수지처럼 되고 싶지 않아. 너무 무서워!' "부시혁 씨, 제가 잘 못했어요. 진짜 잘 못 했어요. 부탁이에요. 제발 그러지 마요. 앞으로 다시는 안 그럴게요. 정말 안 그럴게요." 윤연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연신 부시혁한테 사죄했다. 그녀는 부시혁이 자신을 용서했으면 했다. 하지만 부시혁은 여전히 아무런 표정이 없었고 그녀의 애원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정말 철석같은 남자였다. 윤연은 바보가 아니었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가 윤슬의 반응을 짐작했을 리가 없었다. 마찬가지로 자기가 아무리 애원해도 이 남자는 자신을 가만 놔두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녀가 빌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여기까지 생각한 윤연은 얼굴이 일그러졌고 부시혁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부시혁! 날 가만두지 않겠다, 이거지? 좋아. 어차피 난 교도소에 몇 개월 있다가 다시 나올 테니까. 그때 가서 윤슬한테 알려줄 거야. 걔가 고도식의 딸이라고!" "지금 고도식의 상태로는 아마 몇 개월 못 버텨. 네가 나올 때 고도식이 아직 살아 있을 거 같아? 고도식이 죽으면 윤 씨와 고 씨의 원한도 자연스레 사라지게 돼 있어. 그땐 윤슬이 자기 신분을 알아도 별 상관없어. 그러니까 넌 처음부터 실패하게 돼 있어." 부시혁은 차갑게 이 말을 남기고 입구로 걸어갔다. 그리고 표정이 멍해진 윤연만 안에 남겨져 있었다. '진…… 진짜 그런 거야? 난 처음부터 실패하게 돼 있었던 거야?' 윤연은 입술을 부들부들 떨며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이 끊임없이 떠올랐다. 그녀와 윤슬이 붙을 때마다 실패한 사람은 늘 자기였다. 그녀는 단 한 번도 윤슬을 이긴 적이 없었다. '내가 정말 윤슬을 이길 수 없다는 거야? 아니야. 아닐 거야. 받아들일 수 없어! 인정하지 않을 거야!' "윤슬을 만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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