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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9화 이불 속으로 들어가다

이 말에 핸드크림을 바르고 있던 윤슬도 동작을 멈추고 한참 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전에 임이한 씨가 루게릭병 치료 병원 쪽에서 중점적으로 찾아봐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요?"라고 물었다. 부시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찾아봤는데 없어. 그런 병원쪽에서 의사들이 루게릭병 환자를 새로 받거나 외부로 왕진을 다녀온 기록이 없대. 그래서 조사팀 결론은 고유나가 치료를 받지 않았다는 거야.”라고 말했다. 윤슬은 "치료를 받지 않는다고요? 미쳤어요?"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루게릭병은 세계의 몇 가지 불치병 중 하나이며 현재 의학사에는 치료법이 없으며 단순히 억제만 가능했다. 루게릭병에 걸리고 조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몸이 빨리 굳어지고 근육이 위축되어 결국 전신마비가 되어 고통스럽게 죽게 된다. 고유나는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도망쳤다. 목숨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아니었다. 반대로 고유나는 목숨을 아껴야 한다. 고유나는 윤슬이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윤슬이 살아있는데 고유나가 어떻게 먼저 죽겠는가? 그래서 고유나가 병 치료를 하지 않은 것이 윤슬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아도 윤슬은 계속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너무 골치 아픈 일이었다. 그녀는 계속해서 손에 묻은 핸드크림을 바르고, "생각 안 할래요. 어디에 있든, 루게릭병에 걸리면, 언젠가 꼬리가 잡히겠죠. 시간이 늦었으니, 먼저 자세요"라고 말했다. 부시혁이 잠들면 윤슬이 침대에 올라갈 생각이었다. 지금 바로 올라가기엔 적응이 안 되고 불편했다. 그러나 부시혁은 그녀의 말대로 먼저 잠들지 않았고, 그녀의 이불을 들추어 그녀의 잠자리를 두드렸다, "확실히 늦었으니 빨리 올라와." 부시혁은 그녀가 서둘러 침대에 오르는 모습을 기대하며 입가가 떨려왔다.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에요, 먼저 자세요. 잠들면 올라갈게요." 부시혁은 순간 윤슬의 뜻을 깨달았다. ‘부끄러워한다 이거지.’ 게다가 그들은 아직 애인도 아니고 부부도 아니었다. 낯가죽이 얇은 그녀는 부시혁과 자연스럽게 침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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