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0화 뉴스 헤드라인
’어젯밤에 절대 이불 속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맹세했는데, 결국?’
‘이게 뭐야?’
‘역시 남자는 믿는 게 아니야’
윤슬은 눈을 가늘게 뜨고 갑자기 발을 들어 옆에 있는 남자를 향해 걷어찼다.
침대 끝에서 자던 남자는 이불까지 다 같이 쿵하고 바닥에 떨어졌다.
부시혁은 갑자기 깨어나 땅바닥에 앉아 어리둥절했다.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이지?
왜 난 바닥에 있는 거야?’
부시혁은 관자놀이를 문지르다가 갑자기 분노의 눈빛이 자신을 향하고 있음을 느꼈다.
부시혁이 고개를 들어 보니, 윤슬이 씩씩거리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구부린 한쪽 다리를 보고 금세 알아챘다.
윤슬에게 차여서 침대에서 떨어진 것이다.
그 이유는 분명 부시혁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그녀의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부시혁은 가볍게 웃으며 관자놀이에 손을 내려놓고 일어나 침대 옆에 앉아 윤슬을 보며 물었다. “왜 그래? 왜 아침부터 화가 났어?”
"왜냐고요?” 윤슬은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부시혁, 당신은 약속을 어겼어요.”
그녀는 부시혁을 가리켰다.
부시혁은 그녀의 손을 눌렀다. "내가 언제?”
"내 이불속으로 들어오지 않겠다고 맹세했잖아요. 그런데 인정하지 않아요? 당신 정말…."
윤슬은 화가 나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
부시혁은 입꼬리를 치켜세우며 "어? 내가 네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고? 확실해?"라고 말했다.
"확실한 거 아니에요? 아침에 일어나니 당신이 내 이불 속에 있잖아요.” 윤슬이 침대를 두드리며 말했다.
부시혁은 식지를 치켜세우며 "아니지. 네가 일어나서 본 건 내 이불이지 네 이불이 아니야. 그러니까, 내가 네 이불 속을 파고든 게 아니라 네가 내 이불 속으로 들어왔다고.”라고 말했다.
"뭐라고요?" 윤슬은 그 말에 순간 목소리를 높였다. "내가 당신 이불 속을 파고들어요? 부시혁 씨 농담하지 마세요, 내가 어떻게…."
말하던 중, 그녀는 갑자기 무슨 생각이 떠올랐고, 붉은 입술이 커져서 말을 잇지 못했다.
그가 한 말이 사실인 것 같았다. 그녀가 정말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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