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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4화 잠깐 안아보자

윤슬은 손을 내밀어 드리이기를 받으며 말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자, 감기 걸리지 않게 빨리 머리 말리고 쉬어." 부시혁이 말했다. 윤슬은 대답하고 일어나 머리를 말렸다. 부시혁은 계속 고개를 들고 그녀를 바라보며 한순간도 시선을 떼지 않았다. 윤슬은 그의 시선에 불편했던지 손동작을 멈추었다. "왜 날 쳐다봐요?" "예뻐서." 부시혁은 똑바로 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윤슬은 뜬금없는 칭찬에 얼굴이 빨개졌다. “별일이야.” 그녀는 고개를 돌려 그를 상대하려고 하지 않았다. 아니면 그의 입에서 또 어떤 닭살 멘트가 튀어나올지도 모른다. 갑자기 부시혁이 일어나 윤슬을 향해 걸어갔다. 윤슬의 뒤로 가서 그녀의 손에서 드라이기를 잡았다. 윤슬은 어리둥절했다. "뭐 하는 거예요?" "내가 말려줄게." 말을 마친 부시혁은 드라이기를 그녀의 손에서 가져왔다. 윤슬은 돌아서서 드라이기를 뺏으려고 손을 뻗었다. "괜찮아요. 이런 일은 제가 하면 돼요." "아니야. 오후에 네가 내 머리를 닦아줬으니 지금 네 머리를 말려주는 게 공평해." 말을 마친 그는 열풍 버튼을 눌렀고, 바람이 윙윙거리기 시작했다. 그녀에게 거절할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다. 이에 윤슬은 할 수 없이 돌아서서 이를 받아들였다. 윤슬의 뒤에 선 부시혁은 그녀보다 머리 하나가 더 컸다. 그래서 그녀의 머리를 말리는 일이 더욱 간단해 보였다. 한 손만 쓸 수 있는 상황에서도 쉽게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 머리를 말리는 동안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커다란 거실에서는 드라이기 소리만 요동쳤다. 10여 분 뒤 부시혁은 윤슬의 머리카락이 다 마른 것을 보고 그제야 드라이기를 끄고 한쪽에 내려놓으며 "됐어"라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윤슬은 손을 들어 머리를 만지며 다 마른 것을 확인했다. 뒤돌아 감사하려는데 등에 뜨거운 것이 와락 안겼다. 남자의 가슴이었다. 곧이어 남자는 그녀를 뒤에서 껴았다. 큰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꼭 껴안고, 턱을 그녀의 어깨에 놓고 옆얼굴로 그녀의 목덜미를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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