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0화 주호준의 진면모
주호준은 윤슬이 그를 중재하겠다고 하자 얼굴색이 변하고 얼굴의 근육이 표정변화로 떨고 있었다.
그가 지금 정말 당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국 그는 자기 수중의 지분이 일단 윤슬에게 중재당하면 천강에서 쫓겨나는 것과 같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윤슬 조카딸, 너…….”
주호준이 윤슬을 먼저 진정시키려고 무슨 말을 하려고 할 때 그의 곁에 있던 윤연이 갑자기 분노한 표정으로 책상을 두드리며 말했다. "윤슬, 적당히 해라!”
모두가 윤연을 바라보았다.
윤슬은 실눈을 뜨고 물었다. "어? 내가 뭐?”
“너 너무하잖아! 주삼촌은 우리 어른이야. 방금 너의 태도는 우리 윤씨에 먹칠하는 거야." 윤연은 윤슬을 가리키며 윤슬이 석고대죄를 한 것처럼 말했다.
윤슬은 기가 막힌 농담을 들은 듯 갑자기 화가 나서 웃었다. "어른? 윤연아, 너는 자기 친아버지도 죽였으면서 정말 퍽이나 주사장을 어른으로 생각하겠다, 주사장, 당신 조심해. 저 여자는 자기의 친아버지도 죽여. 언젠가 어른인 당신을 죽일 수도 있어.”
“윤슬 너 무슨 헛소리야, 누가 아빠를 죽였어!" 윤슬의 말에 윤연은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얼굴에 당황함이 가득했다.
(윤슬이 뭐 알고 있는 거 아니겠지?)
(아니, 그럴 리가 없어. 윤슬이 말한 건 6년 전, 나와 엄마가 돈을 휩쓸어 가고 아빠가 투신자살한 일이야, 그 일이 아닐 거야.)
(맞아, 분명해, 그러니까 당황하지 마, 절대 당황하지 마.)
윤연은 눈알을 굴리며 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윤슬은 계속 그녀를 관찰하다가 그녀의 반응을 보고 책상 밑에 놓인 주먹을 다시 꽉 잡았다.
역시 은진의 말이 사실이고 윤연은 정말 아버지를 독살한 범인이다. 그렇지 않으면 윤연은 저렇게 당황하지 않을 것이다.
앞서 허니국에서 윤슬이 그녀가 돈을 휩쓸어 가서 아버지가 투신자살했다는 말을 했을 때도 그녀의 반응은 그리 크지 않았다. 오히려 아버지의 심리 감당 능력이 부족해서 자살했다고 조롱했다.
그 때문에 윤연이 당황하고 있는 건 아빠를 독살했다는 일일 수밖에 없었다.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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