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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2화 수정 볼

그녀의 표정은 비록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눈에 비춰진 관심은 오히려 선명했다. 부시혁은 그녀가 이렇게 자기를 관심하는 것을 보고 웃으며 담요를 덮으며 그녀에게 대답했다. "내가 너의 선물을 사 왔어." "선물?" 윤슬은 어리둥절했다. "무슨 선물 샀어?" 그녀는 그가 방금 내려놓은 작은 봉투를 바라보았다. "이거야?" "응." 부시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봉투를 들고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마음에 드는지 봐봐. 내가 특별히 찾아낸 거야, 아주 멀리 갔고 많은 가게를 찾아 봐서야 찾아냈어." 윤슬은 봉투를 받았다. "도대체 무슨 선물인데 이렇게 큰 눈을 무릅쓰고 사 온 거야?" "너 눈을 좋아한다며?" 부시혁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밖에서 눈을 보면 춥잖아. 그래서 네가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녹지 않는 눈을 사왔어, 너는 이제 여름에도 눈을 볼 수 있단다." "눈……." 윤슬은 고개를 숙이고 멍하니 손에 든 봉투를 들고 있었다. (이 안에 눈이 있다고?) 윤슬이 멍해져 있는 것을 보고 부시혁은 얼른 재촉했다. "빨리 열어봐." “응.” 윤슬은 붉은 입술을 움직이며 봉투를 열었다. 열어보니 안에는 케이스가 있었다. 윤슬은 봉투를 내려놓고 케이스를 손에 들었다. 케이스는 특별히 크지 않았고 손바닥 크기만 했지만 높이는 10센티미터 정도였고 무게도 좀 있었다. 윤슬은 부시혁의 기대에 찬 눈빛에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천천히 케이스를 열었는데 영롱하고 투명한 수정 볼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났다. 윤슬은 눈을 크게 뜨고 수정 볼을 케이스에서 꺼냈다. 그리고 수정 볼 안에 무엇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것이 바로 부시혁이 말한 눈꽃이었다. 안에는 크고 작은 수십 개의 눈꽃이 수정 볼의 흔들림에 따라 흩날리면서 실제로 눈이 내리는 것과 같았다. 심지어 동화 속 나라에 빠진 듯 현실 눈보다 더 아름다웠다. 어쩐지 이것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겨울이든 여름이든 모두 눈꽃을 볼 수 있다고 부시혁이 말했더라니. 이 수정 볼에는 녹지 않는 눈꽃이 있으니까. 윤슬은 수정 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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