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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1화 눈이 내린다

말하면서 그는 또 생선 살 두 조각을 집어 그녀의 그릇에 넣었다. 윤슬은 얼른 그릇을 막으며 말했다. "그만해, 그만. 안 줘도 돼. 내가 할게. 너도 먹어. 나만 돌볼 필요 없어." "너 나를 관심하고 있는 거야?" 부시혁이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윤슬은 그를 한 번 째려보고 젓가락을 내려놓고 그의 얼굴을 밀었다. "밥이나 먹어." 이 장면을 지켜보던 사장들이 웃었다. "부대표님과 윤사장님 사이가 정말 좋네요. 밥을 먹을 때도 달달하시네요." 부시혁은 몸을 곧게 펴고 앉았다. "그렇죠, 뭐." 그의 말투는 비록 담백하지만, 말투 속의 의기양양은 조금도 숨기지 않았다. 윤슬은 어이없는 표정을 하며 그를 바라보았다. (흥, 누가 사이가 좋다고 그래, 누가 달달하다고 그래.) (정말 뻔뻔스럽다.) 식사 끝나니 날이 이미 어두워졌다. 장비서는 몇 명의 사장을 호텔에서 배웅하고 부시혁과 윤슬은 여전히 제일 뒤에서 걸었다. 호텔 정문에 도착했을 때 윤슬은 갑자기 무언가를 보고 깜짝 놀란 표정으로 가방을 들고 종종걸음으로 호텔 대문을 뛰쳐나갔다. 부시혁도 상황을 보고 따라서 발걸음을 재촉했다. "왜 그래?" 그는 그녀의 곁에 멈추었다. 윤슬은 호텔 대문의 계단에 서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웃으며 대답했다. "눈이 와!" 부시혁은 눈썹을 치켜들었다. 그는 당연히 눈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방금 엘리베이터에서 나왔을 때 이미 밖에 눈이 오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에게 눈이 내리는 것은 비가 내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날씨 변화에 속하기 때문에 신경 쓸 만한 것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반응은 아주 컸다. "나는 또 무슨 일이 생긴 줄 알았어." 부시혁은 이마를 짚으며 자기도 모르게 웃으며 말했다. "그냥 눈이 내리는 건데, 이렇게나 기뻐할 일이야?" 윤슬은 손을 내밀어 눈꽃을 받았다. 그러나 눈꽃은 그녀 손바닥의 온도에 순간 녹아버리고 한 방울의 물 자국만 남겼다. 윤슬은 손을 거두고 밖에 함박눈이 내리는 것을 보고 입을 열었다. "당연하지. 눈이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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