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6화 임이한의 의문
다음 날, 윤슬은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 받으라는 임이한의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유신우에게 독살당한 후 자궁이 손상되어 줄곧 약을 먹고 조리하고 있었다.
지금 먹는 약들은 이미 여러 치료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임이한은 그녀에게 다음 조리 단계로 들어갈 수 있다고 알렸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그녀가 먹는 약도 바꾸어야 한다는 뜻이다.
"알겠어요, 점심에 갈게요." 윤슬은 전화기 너머에 있는 임이한에게 한마디 대답하고 핸드폰을 내려놓고 천강으로 향했다.
"윤사장님." 박비서는 윤슬 사무실 입구에 서서 기다리다가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는 윤슬을 보고 얼른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돌아온 것을 환영합니다."
윤슬은 그녀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고마워."
박비서는 그녀를 위해 사무실 문을 열고 안내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윤슬은 들어가려던 참에 갑자기 뭔가를 보고 걸음을 멈춘 뒤 박비서의 얼굴을 쳐다보며 관심을 두고 물었다. "박비서, 이틀 동안 잘 쉬지 못했어? 아주 피곤해 보이네?"
박비서는 자기의 얼굴을 만지며 눈빛에 씁쓸한 감정이 스쳐 지났다. 하지만 바로 숨기고 웃으면서 답했다. "윤사장님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최근에 일이 좀 생겨서 잠을 잘 자지 못했어요."
"무슨 일이야, 도와줄까?" 윤슬이 다시 물었다.
박비서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에요, 저 혼자 잘 처리할 수 있어요."
그녀와 육사장 사이의 일은 결코 윤사장이 알게 해서는 안 된다.
박비서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고집하니 윤슬도 더 이상 묻지 않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
"네, 윤사장님." 박비서는 고마워하며 웃었다.
윤슬은 발을 들어 사무실로 들어갔다.
박비서는 그녀의 뒤를 바짝 따라가면서 오늘의 일정을 보고했다.
오후 2시에 부씨 그룹 신에너지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녀는 멍해졌다.
"방금 부씨 그룹 회의가 있다고 했지?" 윤슬은 눈썹을 치켜세우며 불확실해서 다시 한번 물었다.
박비서는 안경을 밀었다. "네, 윤사장님."
윤슬은 어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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