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7화 모든 것을 알게 되다

"그건 부시혁의 심장과도 관련이 있어요." 임이한은 윤슬을 바라보며 말했다. "부시혁이 심장 이식 수술을 한 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알아요." 윤슬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절벽 아래 동굴에서 부시혁의 옷을 갈아입힐 때 그의 가슴의 흉터를 보았었다. 그다음 날 그가 깨어난 후, 그녀가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고, 또한 그때야 그가 선천적인 심장병이 있었고, 심장 이식 수술도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6년 전, 그들이 막 결혼한 그동안 부시혁의 얼굴은 항상 하얗고 모도 아주 허약했었다. 아마도 회복 기간이었을 것이다. 윤슬이 알고 있는 것을 보고 임이한은 다시 말했다. "부시혁 지금의 심장이 바로 제 선배님 친동생의 심장이에요." "뭐라고요?" 윤슬은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선배님 친동생은 시청이라고 하고 고유나의 남자친구였어요.” "잠깐만요, 남자친구요?" 윤슬은 눈썹을 찌푸렸다. 임이한은 안경을 밀며 말했다. "왜요, 보아하니 뭐라도 생각이 난 것 같네요?" 윤슬은 붉은 입술을 움직였다. "네, 하지만 확실하지 않아요. 6년 전, 저와 고유나는 아직 대학에 다니고 있었고, 고유나는 당시 3년 가까이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말한 그 남자친구가 의사님이 말씀하신 그 남자친구인지 잘 모르겠어요." "맞아요." 임이한은 눈을 가늘게 떴다. "고유나는 선배님의 동생과 3년 동안 사귀었어요. 그리고 선배님의 동생은 교통사고로 죽었어요." "그러면 같은 사람 맞네요." 윤슬은 머리를 쓸어 올렸다. "6년 전, 고유나가 오랫동안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안 하는 것을 발견하고 우리는 남자친구와 헤어졌는지 물어봤어요, 그때 그녀는 남자친구가 죽었다고 말했었거든요. 우리는 그녀가 홧김에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했지 정말 죽었을지는 생각도 못 했어요." 심지어 죽은 후에 심장이 부시혁에게 이식되었다. "시청은 교통사고를 당한 후, 제때 병원으로 이송되지 못했고 치료 타이밍을 놓쳤어요. 그래서 병원에 며칠 동안 남아 있다가 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