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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9화 포기하는 이유

윤슬이 곰탕을 직접 끓여 자신에게 갖다 주었다는 말에 부시혁은 눈이 반짝 빛나면서 기뻐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부시혁은 또 강제로 이 기쁜 감정을 누르고 핸드폰을 꽉 쥐었다. 이 곰탕은......받을 수 없다. 윤슬을 멀리하고 만나지 않기로 한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이 곰탕을 받아들였다면 윤슬은 그가 그녀를 멀리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에도 계속 보내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는 계속 거절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이게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가 직접 곰탕을 끓여줬는데 외면할 수 있는 남자가 없을 것이다. 그때가 되면 그가 지금 윤슬을 멀리하고 포기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그래서 그는 이번에 받으면 안된다. 그는 처음부터 모질게 마음을 먹고 그녀와 모든 것을 떼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계속 여지를 주게 되면 감정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부시혁은 관자놀이를 문지르면서 서서히 눌을 감았다. 잠시 후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뭔가 결심을 한 것 같았다. "장비서." 부시혁은 전용전화로 장비서를 불렀다. 장비서는 일을 처리하고 있었는데, 전화기가 울리자마자 손에 있던 만년필을 놓고 전화를 받았다. "대표님." "윤슬이 데스크에 맡긴 곰탕을 받아와서 다시 돌려줘. 그리고 다시는 신경 쓰지 말고 이런 거 보내지 말라고 전해줘." 부시혁은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전화를 끊었다. "........."장비서는 전화기를 들은 채 앞에 쌓여 있는 급한 문서들을 보면서 피식 웃었다. 장비서는 오늘 야근을 해야 했었다. 전화기를 다시 제자리에 놓고 장비서는 얼굴을 두드리면서 밖으로 나갔다. 약 한 시간 뒤 장비서는 보온병을 들고 천강그룹을 찾았다. 윤슬이 회의실에서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그녀의 비서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대표님." "왜 그래?" 윤슬은 손짓을 한번 하며 회의를 잠시 멈추라고 표시했다. 김비서는 회의실에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고 윤슬의 곁으로 다가가 몸을 숙인 채 속사였다. "장비서님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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