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7화 가정교육이 안되어 있다.
윤슬은 기가 찼다.
(가만 안 둬?)
윤슬도 고씨 집안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사모님, 더 하실 말씀 없으시면 먼저 가보겠습니다."윤슬은 채연희의 손을 뿌리치고 차갑게 말했다.
채연희는 오히려 더러운 것을 만진 것처럼 황급히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손을 닦았다. 그녀는 버럭 소리를 질렀다. "어딜 만지는 거야! 더럽게."
윤슬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어졌다."더럽다고요? 사모님 말씀이 맞으시네요. 저도 더럽다고 생각하거든요. 잠깐 미쳤었나 봐요. 사모님 손을 건드리고."
"너......내가 더럽다고?" 채원희는 잠시 멈추고 눈을 휘둥그레 뜨고 윤슬을 바라보았다.
"네. 사모님이 너무 더러워요."
윤슬은 고개를 끄덕이며 가방에서 손수건을 꺼냈다. 그는 채연희보다 더 혐오스럽고 역겨운 표정으로 자신의 손을 닦았다.
그녀는 빠르게 손바닥을 닦기 시작했다. 마치 엄청 더러운 게 묻어 있는 거처럼 힘이 많이 들어갔다.
방금 채연희가 손바닥을 닦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닦아 내렸고 채연희에게 그녀의 손이 훨씬 더럽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었다.
채연희는 그녀가 어필하고자 하는 의도를 눈치채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너......너는 정말 가정교육이 전혀 안되어 있구나!"
"제가 가정교육이 안되어 있다고요?” 윤슬은 채연희의 말을 듣고 분노가 차오른 채 웃으면서 말했다. “제가 가정교육을 잘 받았는지는 둘째 치고 사모님도 가정교육이 엉망이세요. 모든 사람이 사모님처럼 이렇게 무례하시지 않을 거예요. 먼저 저에게 더럽다고 하셨으니 저도 똑같이 갚아 드리는 겁니다. 남을 비하할 수 있지만 상대방이 비하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똑같이 갚아드리면 가정교육이 안되어 있다고 하는 게 말이 되십니까?"
채원희는 윤슬이 하는 말에 살짝 민망하면서도 진 거 같았다.
채원희가 먼저 더럽다고 하는 사실이 변하지 않는다.
"그래도 난 어른인데. 이게……"
"어른이라고 다 똑같습니까?"채원희의 말을 끊어버리고 윤슬은 계속 강하게 말했다."사모님,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무엇인지 아세요?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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