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8화 절벽에서 떨어지다
“억지 부리고 있네.” 부시혁은 이 한 마디를 하며 비웃었다.
최성문은 화를 내지 않았고 유신우를 바라보았을 때, 그의 얼굴엔 웃음기가 사라지며 급한 표정으로 짜증을 냈다. “최태준, 왜 아직 가만히 있는 거야? 빨리 안 움직여!”
“네가 재촉하지 않아도 내가 알아서 할 거야.” 유신우는 말하면서 옆에 있던 경호원의 허리춤에서 칼을 뽑았다.
칼날은 아주 날카로웠고 칼끝은 차가운 은빛을 띄며 사람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윤슬의 눈이 빨개졌고 눈가에 핏줄이 생기며 눈물을 흘렸다. “흑흑흑……”
신우야, 하지 마, 멈춰!
유신우는 그녀를 보고 웃었다. 그러고는 천천히 칼날을 자신의 왼쪽 가슴에 조준했다.
유신우가 자신을 찌르려는 순간 하늘에서 또 프로펠러 소리가 들려왔다.
이번에는 소리가 더 크게 들렸고 한 대의 소리가 아니었다.
사람들이 다시 고개를 올려 보니 저기 멀지 않은 곳에서 헬리콥터 세 대가 날라오고 있었다. 제일 앞에 있던 헬리콥터 옆에는 “부”자가 크게 적혀 있었으며 그 헬리콥터의 소속을 알렸다.
이건 부시혁의 헬리콥터였다.
최성문은 잠시 정신을 놓았고 몇 초 뒤에 다시 정신을 차린 뒤 부시혁을 보며 말했다. “부 대표님도 헬리콥터 불렀어요?”
“나는 부르면 안 돼?” 부시혁은 흘겨보며 담담하게 대답했다.
너무 분한 나머지 윤슬의 목을 잡고 있던 최성문의 손이 부르르 떨렸다. “이제 알겠네요. 제가 속았군요. 저는 처음부터 속고 있었네요. 부시혁 당신은 날 처음부터 놓아줄 생각이 없었어요. 제가 윤슬이를 풀어주고 여길 벗어나도 당신의 헬리콥터가 바로 저를 잡을 거였잖아요.”
부시혁은 웃으며 말했다. “너 그래도 바보는 아니구나.”
유신우도 놀라며 그를 바라봤다. 그가 헬리콥터를 불렀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해서 놀란 표정이었다.
하지만 헬리콥터가 와서 다행이었고 이제 최성문 일행도 도망가지 못한다.
부시혁의 헬리콥터가 점점 더 가까워졌고 곧 그들의 헬리콥터에 바짝 접근할 것이다.
최성문의 부하들이 급해지기 시작해 아래를 보고 외쳤다. “넷째 도련님,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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