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6화 그를 죽이다
잘 됐다. 너무 잘 됐다.
부시혁은 최성문과의 협력을 동의하지 않았다!
부시혁이 동의할까봐 방금 그녀가 얼마나 무서워했는지 아무도 모를 테다.
어쨌든 경주의 두 개 무역항이니 보통 사람들은 확실히 거절하기 어려웠다.
다행히 마지막에 그는 그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래요. 부 대표님은 참 고상한 사람이네요.” 최성문은 헛웃음과 함께 비꼬듯 박수를 쳤다. “하지만 부 대표님은 내가 그쪽을 같이 잡아갈까 봐 두렵지 않아요? 이제 우리 협상도 끝났는데, 저는 놓아주고 싶지 않거든요. 대표님도 저를 놓아주지 않을 거 같으니, 제가 그냥 저희 셋을 함께 죽여버린 다음에 재난을 방지하는 건 어떨까요?”
이 말을 들은 윤슬의 얼굴은 순식간에 창백해졌고, 다시 한번 부시혁 쪽으로 고개를 저었다. “읍읍읍!”
싫어요, 당신 얼른 도망가요!
그녀가 그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다.
그녀는 비록 부시혁이 자신을 구해주길 바랐지만, 그녀는 방금 최성문이 말했듯이 부시혁은 혼자였다. 지금 그는 혼자서 그녀를 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지금 그녀는 그가 자신을 구하지 않고 혼자 도망가길 바랐다.
그녀는 비록 부시혁에게 감정이 없었지만, 부시혁이 자신을 위해 죽는 건 원치 않았다.
그럼 그가 죽더라도 어쨌든 자신을 위해 희생한 것이니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 같았다.
부시혁은 윤슬이 흥분한 걸 보며 대략 그녀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아서 눈빛이 살짝 부드러워졌다. 그리고 다시 매정하고 차갑게 최성문을 보았다. “당신은 날 못 죽일걸?”
그의 말투는 매우 확신에 차 있었다. “당신을 날 못 죽일 뿐만 아니라 감히 잡지도 못 해.”
이 말을 하자 최성문의 표정이 변했다.
윤슬도 이 말을 듣자 갑자기 조용해졌다.
무슨 뜻이지?
왜 부시혁은 최성문이 자신을 감히 잡지도 못 하고 죽이지도 못한다는 걸까?
이 의문이 들었을 때 마침 최성문이 물었다.
최성문은 주먹이 떨리고 있었고, 입술을 삐죽거리며 목소리는 차가웠다. “대표님은 왜 제가 못 할 거라고 생각하세요?”
“난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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