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5화 최성문의 협력
“넷째 도련님, 이게......”
최성문의 사람은 하나같이 눈이 휘둥그레져서 믿기지 않는다는 듯 부시혁을 쳐다봤다. 그가 여기까지 쫓아온 것이 믿기지 않았다.
부하들은 말할 것도 없이, 최성문 본인도 놀라서 한참 후에야 정신을 차렸고, 이내 눈을 가늘 게 뜨며 음흉한 눈빛으로 부시혁을 노려봤다.
“부시혁 대표님!”
“최성문.”
부시혁도 최성문의 이름을 불렀다.
최성문은 다시 깜짝 놀라 동공을 약간 움츠렸다.
“어? 부시혁 대표님이 절 아시네요?”
“원래는 몰랐고, 알 가치도 없었지만 당신이 내 사람을 납치하는 바람에 강제로 당신 같은 캐릭터를 알게 됐네.”
부시혁은 차갑게 그를 바라보며 가차 없이 비꼬았다.
‘내 사람’이라는 그의 말에 윤슬은 멍해졌다.
처음으로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최성문은 부시혁의 말에 완전히 격노했다.
최성문은 어릴 때부터 이 불명예스러운 신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그래서 ‘당신 같은 사람’이라고 한 부시혁의 말은 그의 통점을 찔렀다. 그의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했고 측은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 같은 하찮은 캐릭터를 부시혁 대표님이 알아줘서 정말 고맙네요.”
“됐어. 말싸움은 그만하고 최성문, 윤슬을 돌려줘.”
부시혁은 두 남자 사이에 끼어 외투를 덮고 있는 윤슬을 가리키며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돌려달라고요?”
최성문은 눈을 가늘게 떴다.
“싫다면요?”
“만약 돌려주지 않는다면 오늘 하이시를 떠날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부시혁의 목소리는 날카로웠다.
최성문은 비웃 듯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제가 사람을 돌려준다고 해서 대표님이 절 놓아줄 것처럼 얘기하시네요. 제가 사람을 납치한 그 순간 전 이미 대표님의 미움을 사지 않았나요? 작은 원한이라도 반드시 갚는다는 대표님의 성격이 소문이 났는데 정말 저를 봐주시겠어요?”
부시혁은 주먹을 꽉 쥐었다.
“윤슬을 해치지 않고 순순히 돌려준다면 한 번 봐주는 건 어려울 게 없어.”
그의 말에 윤슬뿐만 아니라 최성문도 어리둥절했다.
그는 마치 무슨 희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