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7화 고유나의 재판 결과
이 여자, 쉽지 않아 보이네!
많이 당황한 것 같아 보였지만 인츰 평정심을 찾고 말을 둘러댔다.
냉철하고 머리도 빨리 돌아가는 것 같았다. 몇 십초 사이에 자신에게 붉은 반점이 없는 이유를 만들어 내다니. 둘러댄 이유가 전혀 이상한 낌새를 느껴지지 않았다.
이렇게 머리가 똑똑한 사람을 윤슬과 성준영이 잘 잡을 수 있을까?
이런 사람이 주인을 물면 후과는 상상하지도 못할 것이다!
부시혁은 휴대폰을 꺼내 엘리베이터를 향하며 장 비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대표님.”
장 비서의 목소리가 휴대폰을 통해 들려왔다.
부시혁은 입술을 만지며 말했다.
“사람을 시켜 이소은을 감시하게 하세요. 조금이라도 이상한 행동을 보이면 저에게 알려주시고요.”
그는 윤슬을 위협하는 모든 사람을 차단해 버릴 것이다.
이소은이 이상한 마음을 먹기라도 한다면 당장 죽여버릴 것이다.
이유도 모르는 장 비서는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네. 다른 지시할 사항이 있나요?”
“없어요.”
부시혁은 전화를 끊어 버렸다.
윤슬은 직접 운전을 하고 법원 앞에 도착했다.
육재원과 유신우는 이미 문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차를 발견한 두 사람이 달려왔다.
“누나!”
“슬아!”
윤슬이 차 문을 닫으며 물었다.
“언제 왔어?”
“얼마 안 됐어. 그런데 아직 들어가진 못해. 지금 밖에서 기다려야 돼.”
유신우가 그녀에게 주스를 건넸다.
윤슬은 주스를 받으며 말했다.
“신우야 고마워.”
“별말씀을요.”
유신우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육재원은 맞은편을 가리키며 말했다.
“슬아, 기자들이 너를 지켜보고 있어.”
윤슬이 주스를 마시며 육재원이 가리킨 곳을 쳐다보았다. 기자들이 카메라를 들고 그녀의 사진을 찍고 있었다.
밖에 있는 경찰들이 아니었으면 기자들은 자신에게 달려왔을 것이다.
오늘 열리는 재판에서 고유나의 형이 결정될 것이다. 기자들은 지금 그녀의 마음이 궁금했다.
“누나, 상대하지 마요. 기분만 나빠져.”
유신우가 기자들을 노려보며 말했다.
윤슬은 알겠다고 했다.
“상대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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