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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6화 류씨 가문의 계획

류은미는 확실히 똑똑했다. 류덕화의 말을 듣자마자 그녀는 단번에 할아버지의 목적을 알아챘다. 그래서 흥분한 얼굴로 웃었다. “이 파티를 핑계로 시혁 오빠를 부를 생각인 거죠? 오빠랑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사이가 다시 회복될 테니까요. 지금처럼 속수무책 할 일은 더 이상 없을 거예요.” “맞다. 바로 그 생각이야.” 류덕화는 뿌듯한 얼굴로 류은미를 쳐다보았다. 그의 두 눈에는 자랑스러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류덕화가 보기엔 그의 손녀 류은미는 티 하나 없는 완벽한 아이였다. 한쪽에 있는 류진영이 이마를 찌푸렸다. “하지만 시혁이가 만약 참석하지 않으면 어쩌죠? 그렇게 되면 못 만나는 건 마찬가지잖아요.” 이 질문이 나오자, 류은미도 덩달아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래요, 할아버지. 만약 시혁 오빠가 참석 안 하면 어떡하죠? 오빠랑 못 만난 지도 이미 7년이 됐어요. 저…….” “조급해할 필요 없어. 걱정 마. 할아버지가 너랑 시혁이를 만나게 해줄 테니까.” 류덕화의 눈빛이 순간 예리해졌다. 그러자 류은미는 반짝이는 두 눈으로 류덕화를 쳐다보았다. “정말요? 혹시 무슨 방법이라도 있으신 거예요?” 류덕화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시혁이는 꼭 올 거야. 하지만 너랑 시혁이의 사이가 더 가까워지려면 네가 해야 할 일이 있어. 너희 둘의 결혼과 그리고 우리 류씨 가문을 위해서 네가 꼭 희생해야 할 게 있는데, 은미야, 할아버지 이해하지?” 류덕화는 자기 손녀를 쳐다보았다. 반면 류진영과 이수연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류덕화를 한 번 보고 또 류은미를 쳐다보았다. “아버지, 도대체 무슨 일인데요? 설마 은미한테 이상한 일을 시키려는 건 아니죠?” “아버님.” 딸을 끔찍이 아끼는 류진영 부부가 순간 긴장했다. 하지만 류덕화와 류은미는 그 두 사람을 대꾸하지 않았다. 류은미는 그저 류덕화만 쳐다보았다. 그녀의 머릿속에서 온통 할아버지가 한 말뿐이었다. 부모보다 조금 똑똑한 류은미는 당연히 류덕화의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 물론 자기가 희생해야 하는 게 무엇인지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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