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102화 멍청한 류씨 미디어

윤슬은 의문을 품고 그 게시글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을 태그 한 사람이 누군지 바로 알게 되었다. 류씨 미디어의 계정이었다. ‘재밌네!’ 윤슬은 입꼬리를 살짝 들어 올렸다. ‘류씨 미디어가 도대체 무슨 일로 날 언급했는지, 어디 한번 볼까?’ 윤슬이 손가락을 움직이자, 류씨 미디어가 올린 글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글을 읽은 윤슬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건 아무리 들어도 비웃음이었다. 직진 구간이 길고 앞에 차가 보이지 않자, 부시혁은 빠르게 고개를 돌리고 윤슬을 한번 쳐다보았다. “왜 웃는 거야?” 윤슬이 고개를 들었다. “류씨 가문이 SNS 게시글에 절 언급해서요.” “너를?” 부시혁은 이마를 살짝 찌푸렸다. 윤슬은 핸드폰을 부시혁 앞으로 내밀며 그 게시글을 보여주었다. “네. 회사 계정으로요.” 핸드폰을 들고 있는 윤슬의 손이 살짝 흔들지만, 동태 시력이 뛰어난 부시혁은 게시글의 내용을 똑똑히 봤다. 그리고 표정이 순간 어두워졌다. “지금 이게 사과라고 한 거야?” 솔직히 부시혁은 이 사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게시글에서 사과하는 성의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윤슬은 핸드폰을 들고 있던 손을 거두며 냉소를 지었다. “이게 바로 그 사람들의 사과인가 봐요. 어떻게 생각해요?” “성의가 하나도 없어.” 부시혁은 입술을 한번 문지르고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상대방이 자기 선생의 가문이라고 체면을 고려해 줄 뜻이 전혀 없었다. 윤슬은 그런 부시혁의 태도가 마음에 무척 들었다. 그래서 웃으면서 말했다. “확실히 성의가 없네요. 만약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은 거면 저희가 이번 일의 진실을 밝혔을 때, 그때 나와서 저랑 당신, 그리고 재원이한테 사과했어야죠. 네티즌들이 류씨 가문을 공격하고 주가에 문제가 생기니까, 갑자기 생각나서 사과한 거잖아요. 그래서 너무 우습게 느껴지네요. 직접 찾아오지도 않고, 그렇다고 기자회견을 연 것도 아니고. SNS에서 가볍게 몇 마디 한 사과, 이런 사과 방식은 정말 처음이네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