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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3화 소유의 발병

“제 애인의 섭외가 거절당했다는 것까지 말했어요.” 윤슬은 고개를 돌리고 남자를 쳐다보며 눈짓을 보냈다. 그러자 임 팀장은 허벅지를 탁 치며 말했다. “맞습니다. 거기까지 말했군요.” “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 윤슬은 시선을 거두고 고운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네, 말씀하세요.” “장 변호사가 왜 어설픈 변호사라고 불리는지 궁금해요. 계속 이상했는데 아무도 이 얘기를 꺼내지 않아서. 장 변호사는 거의 모든 소송을 승소했고 실패한 것도 의뢰인이 장 변호사의 미움을 사서 그런 거잖아요. 승소율이 이렇게 높은데 엄청 대단한 거 아닌가요? 왜 어설픈 변호사라고 하는 거죠?” 임 팀장은 바로 대답하지 않고 부시혁을 쳐다보았다. 부시혁이 고개를 끄덕이자, 임 팀장은 그제야 입을 열었다. “부 대표님께서 허락하셨으니, 저도 뜸 들이지 않고 말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장 변호사가 아주 낮은 성적으로 변호사 자격증을 땄기 때문이죠. 즉 법에 대한 지식이 다른 변호사보다 못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말솜씨가 대단하고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 게 장점이죠.” “그래요?” 윤슬은 눈썹을 들어 올렸다. 임 팀장이 웃으며 말했다. “장 변호사는 다른 변호사와 다르게 전문지식을 이용하지 않고 자신의 독특한 사고방식과 뛰어난 말솜씨로 상대방의 실수를 유도하죠. 백화점 판매왕처럼 말입니다.” “알 것 같아요.” 윤슬은 그제야 알겠다는 듯 손뼉을 쳤다. “일반 변호사와 다르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단 말씀이군요.” “네.” 임 팀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윤슬이 턱을 만지며 입을 열었다. “전문지식이 조금 부족하고 변호사 심사 성적이 낮아도 이런 방식으로 승소하니까, 이름 있는 것도 당연하네요. 이런 변호사가 있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라도 했겠어요? 전문지식은 어설프지만, 승소율이 높은 변호사라. 인재인 건 확실하네요. 그래서 다들 찾는 거군요.” “네. 부 대표님께서 장 변호사를 찾았으니, 소유의 감옥살이가 2년 더 길어질 것 같습니다.” 임 팀장은 이렇게 말하며 부시혁을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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