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2화 배후에 있는 자는 여성이다
“맞아요.”
윤슬이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그 의미예요.”
“그럼 이 사건 배후에 있는 사람은 여자일까요?”
박 비서가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
윤슬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것 같네요.”
이 사건 배후에 있는 사람은 백 퍼센트 여성이다.
물론, 남자 중에도 윤슬이 부시혁과 헤어지길 바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중에는 육재원과 신우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윤슬이가 부시혁과 헤어지기를 원한다고 해도 이런 저질스러운 방법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런 방법은 목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지만 윤슬의 명예도 망칠 수 있으니까.
이 때문에 그들은 절대로 그런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명예를 실추시키려 했다면 부시혁의 명예를 망치려고만 했을 거다.
하지만 지금 인터넷에서는 윤슬이가 바람을 피웠다는 말이 나오고 부시혁은 무고한 사람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이건 분명 배후에 있는 사람이 윤슬만 망치려 하고 부시혁은 아무 죄가 없게 보이려는 것이다.
답은 명백했다. 배후에 있는 사람은 부시혁을 좋아하는 여성이다.
“이제 왜 내가 우리 부품을 가로챈 사람이 아니라고 했는지 이해하겠죠?”
윤슬이 박 비서를 바라보며 말했다.
박 비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부품을 가로챈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가요?”
“소성, 경성 소씨 집안사람입니다.”
이제 부품도 돌아왔기에 윤슬은 박 비서에게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말해주었다.
박 비서는 놀라며 말했다.
“그 사람이었군요.”
“네.”
윤슬의 눈빛이 살짝 차가워졌다.
“그가 우리 회사 부품을 가로챈 이유는 내가 그의 딸을 경찰서에 보냈기 때문이죠. 그녀를 풀어주라고 협박하려던 심산이었고.”
“딸.”
박 비서가 생각에 잠겼다가 뭔가를 떠올리며 윤슬을 바라보았다.
“이사장님, 제 기억이 맞는다면, 당신이 최근에 경찰서에 보낸 사람은 부시혁을 노리고 이사장님의 뒤를 캐고 있는 바람에 이사장님이 공개 사과를 요구한 그 사람 맞죠? 또 이사장님의 드레스도 망친 그 여자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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