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019화 다시 돌아온 부품

그러자 윤슬은 너무 웃겨서 웃음이 터졌다. “거봐, 재채기하면서 안 춥기는 무슨. 입술이 다 파래졌어. 얼른 입어. 앞으로 멋 부리려고 옷 적게 입지 말고. 이 추운 날에 이렇게 적게 입고 나온다는 게 말이 돼? 그리고 너무 과하게 화려해.” 윤슬의 야단에 육재원은 마음이 조금 불편했다. ‘어디가 과하다는 거야?’ 육재원은 윤슬의 말을 반박하려고 했는데 코끝이 찡해지면서 또다시 재채기를 쳤다. 그러자 그의 반박하려던 말도 어쩔 수 없이 다시 삼켜졌다. ‘그래, 인정. 확실히 너무 적게 입었어.’ 이 짧은 시간에 육재원은 벌써 재채기를 두 번이나 했다. 그리고 콧구멍이 간질간질한 게 뭔가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더 우스운 꼴을 보이기 전에 육재원은 더 이상 무리하지 않고 외투를 다시 입었다. 옷을 입긴 했지만 육재원의 몸은 완전히 따듯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셔츠만 입는 것보다는 나았다. 적어도 몸이 심하게 떨리지는 않았다. “윤슬아.” 육재원은 양복 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고 코를 닦으며 물었다. “아직도 추워? 추우면 호텔에 코트 두 벌 빌려달라고 할게.” “됐어.” 윤슬은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난 괜찮아. 차도 곧 도착할 거고. 참을 만해. 옷을 빌렸다가 나중에 또 돌려주러 와야 하잖아. 귀찮아. 너 필요하면 가서 빌려. 나보다 네가 더 추워 보이니까.” “나도 됐어.” 육재원은 허리를 곧게 펴고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이제 많이 좋아진 것 같아. 나도 필요 없어.” ‘장난하나. 이렇게 큰 남자가 추위 하나 못 견뎌?’ 억지로 참고 있는 육재원을 보며 윤슬은 체념한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그래. 네가 그랬다. 나중에 감기 걸리면 후회하지 마.” “절대 후회 안 해.” 육재원은 자기 가슴을 툭툭 치며 말했다. “건강해서 절대로 감기 안 걸려.” 그가 이렇게 단언하자 윤슬은 그저 입꼬리가 움찔 할 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때, 차가 드디어 왔다. 그러자 육재원의 두 눈이 밝아지더니 얼른 계단에서 내려와 차 문을 열었다. “윤슬아, 빨리 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