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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0화 유치한 두 남자

그건 사실이다. 윤슬은 육재원에 대한 의심을 떨쳐 버리고, 시선을 거두어 다시 종업원에게 돌려주었다. “혹시 누가 계산했는지는 알 수 있을 가요? 아니면 시스템이 고장 난 건지. 저희가 계산한 적 없거든요.” 종업원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결제된 거 확실합니다. 저의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 남친분이 계산했는데요.” “부시혁?” “부시혁?” 윤슬과 육재원 두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육재원은 놀라서 일어서기까지 하였다. 종업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맞습니다. 그리고 여기 이분께 전할 말도 있는데요.” 종업원은 육재원을 가리켰다. “나한테?” 육재원은 소가락을 들어 자기를 가리켰다. 윤슬도 고개를 돌렸다. 부시혁이 육재원한테 무슨 말을 전달할지 궁금했다. “네, 그렇습니다.” 종업원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육재원이 입을 삐쭉하며 물었다. “무슨 말인데요?” 종업원은 목에 있는 나비넥타이를 정리하고 나서 정색하며 대답했다. “오늘 이 저녁은 그분이 사신 거라 오늘 여기 아가씨랑 같이 밥을 먹었다고 해서 그분을 이기는 것은 아니니까 자만하지 말고 이렇게 같이 밥을 먹었다고 해서 그분을 이긴 줄 착각하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한테 밥 먹은 것도 자랑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다 알고 있으니까, 그러니 앞으로 괜히 시비를 걸지 말라고 경고도 하셨습니다.” 말이 끝나자 종업원은 고개를 들어 육재원을 바라보았다. 육재원의 얼굴은 어두워졌고 젓가락을 꽉 쥐고 이를 갈며 세 글자를 내뱉었다. “부, 시, 혁!” ‘이 자식, 내 뱃속을 들여다본 거야?’ ‘이것도 맞추게!’ 사실 육재원도 윤슬이랑 단둘이 밥 먹은 거 속으로 은근히 자랑하고 싶어 했다. 부시혁을 이긴 것이라고 생각했고 부식혁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원래 끝나고 부시혁한테 전화하여 부시혁에게 자랑하고 싶었는데 계획이 다 망가졌다. 시행하기도 전에 부시혁에게 들켜버린 것이다. 그것도 경고까지 받았다. ‘참 나…….” 육재원은 얼굴을 심하게 찡그리며 속으로 분통을 터뜨렸다. ‘부시혁 이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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