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670장

“염 대표님, 문자메시지를 받았어요. 이제 쳐들어갈 겁니다. 이제 이 자식을 잡기만 기다리면 돼요.” 진상정은 닭장 안에 있는 닭을 잡을 기세로 사람들과 같이 안에 쳐들어가려 했다. 오늘 모든 일이 분명 그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었음에도 염정훈은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기세등등 앞으로 나아가는 진상정의 모습에 왠지 모르게 후회가 든 염정훈은 저도 모르게 손을 내밀어 진상정을 가지 말라고 막으려 했다. 몇 달 전, 명훈도 다리를 다쳤다. 게다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이런 일에 같이 동참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상한 염정훈의 표정을 발견한 진상정이 물었다. “왜 그러세요? 염 대표님?” “느낌이 별로 좋지 않아.” “걱정하지 마세요. 염 대표님, 진영 형이 일 처리 하나는 빈틈없잖아요. 우리도 이미 만단의 준비를 마쳤고요. 일이 예상대로 진행만 된다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어요. 어차피 상대방은 한 명뿐이잖아요.” 이 말에 염정훈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예전에 시내에서 그 난리를 치면서 우리를 골탕 먹였어. 그런데 갑자기 이곳으로 온 게 이상하지 않아? 어쩌면 여기서 잠복하면서 미리 준비하고 있었을지도 몰라.” “그러니까 독 안에 든 쥐가 그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라는 말씀입니까?” 근처를 훑어본 염정훈은 아무래도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 가능성도 있으니 일단 진영이더러 오늘은 이만 철수하라고 해.” 어린 시절부터 식스 센스가 남달랐던 염정훈은 이번에도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했다. 명훈은 염정훈의 판단에 아무런 의심 없이 즉시 진영과 진상정에게 철수하라고 말했다. 문자를 발송하자마자 앞쪽 폐가 건물 창고에서 갑자기 귀청이 터질 듯한 폭파 소리가 났다. 아직 그곳까지 가지 않은 진상정은 갑작스러운 소리에 바닥에 엎드렸고 불길을 향해 외쳤다. “형!” 그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염정훈의 추측이 틀리지 않았음은 분명했다. 그들이 오히려 상대방의 계략에 빠진 것이었다. 불길은 거침없이 번지기 시작했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