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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7장

순간 서정희는 머리가 어지럽고 심장이 쿵쾅쿵쾅 빨리 뛰기 시작했다. 이 장면은 그녀가 오랫동안 기대했던 일인 것 같다. 서정희는 아무 말 없이 염정훈을 바라봤고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염정훈 또한 온몸에서 빛을 내뿜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 속에 기대가 가득 차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과거에는 아내를 너무 사랑해서 혼자만 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나의 큰 사랑 때문에 제 와이프의 빛까지 가리더라고요. 그래서 제 와이프에게 속하는 그 빛을 다시 돌려주고 싶어요.” 염정훈은 최선을 다해 그녀를 숨겨 그녀의 평안을 지켜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녀를 상처투성이로 만든 사람은 결국 염정훈 자신이었다. 그래서 그는 이제 방식을 바꾸려 했다. 그동안 못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 해도 좋고 아픈 사랑이라 해도 좋다. 이것이 서정희가 원하는 것이라면 그는 무엇이든 들어주려 했다. 그는 더 이상 서정희를 숨기지 않을 것이고 모든 사람에게 서정희가 염씨 대표님의 사모님이라는 것을 당당히 알리려 했다. 염정훈의 목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구석구석까지 울려 퍼졌다. 서정희는 자기 심장 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지는 것만 같았다. 당황하는 사이 염정훈은 그녀의 손을 다시 한번 꽉 잡으며 말했다. “오늘 우리 부부가 시상식의 시상자로 초대받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분명 본인들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나온 거지 절대 상을 주러 나온 모습 같지 않았다. 염정훈의 당당하고 멋진 모습에 모든 플래시 세례가 그들 두 사람에게 쏟아져 시상식의 주인공마저 잊게 했다. 시상식 초대 손님 중 한 명으로 있던 한진은 염정훈이 여기에 온다는 것을 어렵게 알아냈다. 한진은 어떻게든 염정훈과 만날 기회를 만들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시상식에 이런 상황이 벌어질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염정훈의 옆에는 옅은 금빛 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완벽한 몸매를 뽐내는 서정희가 서 있었다. 염정훈의 넥타이는 그녀의 드레스 색상과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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