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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5장

백선은 다시 베놈에게 연락했다. 사실 백지연의 사고 이후 베놈에서 백선의 연락을 거절할 줄 알았지만 의외로 그들은 백선더러 약속 장소에 제시간에 나오라고 말했다. 베놈에 있는 인간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렇게 말한 이상 백선도 당당히 약속 장소로 나가기로 했다. 백선과 대책 논의를 마친 염정훈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집에 돌아갈 준비를 했고 그때까지도 백 어르신은 멍한 표정으로 매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씨 저택을 떠난 염정훈은 진영에게 한마디 했다. “백 어르신이 최근에 무엇을 했고 누구를 만났는지 한 번 조사해봐.” 그러자 진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염 대표님, 어르신을 의심하는 겁니까?” “베놈을 숨겨 주는 사람이 없었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베놈의 흔적을 찾지 못했을 리가 없어. A 시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 없어. 그런데 오늘 어르신의 표정이 매우 심상치 않았거든.” 진영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어르신 신분에 그런 인간들과 엮일 필요가 있을까요?” “왜 건강제품을 판매하거나 다단계 하는 사기꾼의 타깃이 노인인지 알아? 그들이 어리석어서? 꼭 그렇지는 않아. 인생을 살 만큼 살 사람들이니까. 하지만 나이든 어르신들은 아주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거든.” “어떤 약점인데요?” “죽음을 두려워해. 지위가 높은 사람일수록 죽음이 더 두려울 거야. 베놈과 각국의 정계 고위 간부들의 접촉은 약에서부터 시작돼. 그들이 갖고 있는 약이 시중에 파는 것보다 훨씬 좋으니까.” “그래서 어르신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세요?” “어르신께서는 몇 년 전에 다리가 안 좋으셨어. 하지만 지금은 예전보다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어쩌면 몰래 베놈과 무슨 거래라도 하고 있는지 몰라. 그래서 백지연의 교통사고가 베놈과 관련이 있다는 말을 믿으려 하지 않는 거지.” 염정훈은 코웃음을 치며 말을 이었다. “어르신은 아마 마음속으로 베놈을 자신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었을 거야. 심지어 베놈은 자기에게 잘 보여야만 살아갈 수 있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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