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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장

서정희는 서씨 집안에서 이 여동생을 얼마나 총애하는지 상상이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씨 집안의 재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몇조도 바로 들고 도망갈 수 있을 정도라고? “동생이 따로 연락하지는 않았나요?” “아니요, 걔가 떠나기 전에 가족의 연락처를 모두 차단하는 바람에 아예 연락이 닿지 않아요.” “그럼 돈은요? 돈 쓸 곳이 많잖아요. 어디서 돈을 쓰는지 그 위치로 확인할 수 없나요?” 서시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네요. 두 달 전에 일을 하도 많이 저지르고 가서 그때 집안에서 한창 동생이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은 일을 수습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혹시라도 너무 강요하면 더 미친 짓을 할까 봐 그냥 나가게 내버려 뒀어요. 바깥세상이 얼마나 어두운지 알면 집으로 돌아올 거로 생각했죠.” 하지만 떠나자마자 이렇게 의도적으로 종적을 감출 줄은 전혀 몰랐어요. 게다가 신속하게 돈세탁을 해서 계좌에 있는 재산 2조도 빼돌렸고요. 우리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을 때 여동생은 이미 A 시에 와 있었고 계좌는 텅텅 빈 상태라 카드 기록으로 찾을 수 없었어요.” 서정희는 들으면 들을수록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서 대표님, 이건 도망친 것 같지 않아요. 누군가가 일찍부터 계획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돈세탁할 수 있는 건 분명 전문적인 팀이 있었을 거예요. 게다가 서 대표님께 발각되지 않으려고 일부러 행방을 숨기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왠지 여동생이 누군가에게 속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남자의 가족을 찾아봤더니 국적도 전부 가짜였어요. 그 사람이 누군지는 아무도 몰라요. 지금 가족들이 한 달 내내 찾아다니고 있고 저도 그래서 특별히 A 시까지 왔어요. 예전에 동생이 이 나라가 너무 좋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여기에 정착하고 싶다고 그랬는데... 하지만 제가 온 지 일주일이 됐는데도 아무 소식을 못 찾았어요.” 서시우는 한숨을 푹 내쉬며 말을 이었다. “그동안 우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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