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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장

지한은 서정희의 부탁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승낙했다. 그리고 빈이와 범이는 서정희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누나, 누나가 떠난 후에 지한이 형도 섬을 떠났어요. 아마 A 시에 온 것 같은데 만약 도움이 필요하다면 따로 연락해도 돼요.” “그 사람이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섬에 오게 되었는지는 알아?” 서정희는 지한이 신비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많은 무기를 가지고 있는 지한에 대해 아는게 전혀 없었다. 양윤범이 조사한 내용들에는 분명 한계가 있었지만 지한은 그와 달리 더 많은 것을 찾아낼 수 있는 특별한 경로가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지한의 신분은 매우 신비롭기에 배후에 그 어떤 자들도 그의 존재를 알지 못할 것이다. “지한이 형은 몇 년 전에 우리 섬으로 떠내려왔어요. 처음에 왔을 때는 숨도 겨우겨우 쉬고 있었는데 민이가 지한이 형을 구해줬어요. 형은 가족도 없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우리 섬에 같이 살게 되었는데 제가 봤을 때 지한이 형은 매우 대단한 사람같아요. 형이 사격도 매우 잘해요.” 여기까지 말한 빈이는 머리를 긁적이더니 멋쩍은 듯 말했다. “누나, 그날은 내가 너무 긴장해서 실수로 누나를 쏠 뻔했어요. 누나 전남편이 바로 뛰어나와 누나를 보호해주지 않았더라면 정말 큰 일날 뻔 했어요.” 소년은 똑똑한 사람이었다. 사랑과 미움의 감정이 확실했고 싫은 건 정확히 싫다고 말하고 인정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절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정희는 이 얘기를 별로 하고 싶지 않아 손을 뻗어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너는 특별한 방법으로 입학 원서를 넣어준 거니까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야 해. 그래야 출세할 수 있고 민이도 기뻐할 거야. 알겠지?” “네. 누나.” 아직 정식 입사 전이라 여유시간이 많은 서정희는 두 아이를 데리고 현지에서 유명한 갤러리에 갔다. 범이는 처음으로 이렇게 가까이서 예술품을 접했다. 작품의 훌륭함에 그는 눈이 휘둥그레졌고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했다. 빈이는 이런 감정이 이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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