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4장
염화진이 염정훈을 막았다. “오빠,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마. 아직 올케 상황이 어떤지 모르잖아. 이 사람을 죽이면 안 돼!”
염정훈은 바닥에 누워있는 서정희를 보고 분노에 힘줄이 솟았다. 그는 총을 꽉 잡고 당장이라도 서시월을 죽이고 싶었다.
이 미친 년!
그가 총을 내리는 것을 보고 서시월은 자기가 이겼다고 확신했다.
목숨을 건지려면 가장 중요한 서정희를 잡아야 한다.
모두가 아끼는 보배, 누가 감히 죽게 내버려둘 수 있겠는가?
염정훈이 아무리 자신을 미워해도 죽이지는 못할 것이다.
지금 그는 소희가 서정희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소희가 수화로 말했다. “엄만 괜찮아.”
“서시월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확인할 수 있어?”
소희가 고개를 저었다. “어떤 고충인지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 하지만 엄마가 지금 무사하다는 건 확신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희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고충은 종류가 여러개고 곤충처럼 종류마다 습성이 달랐다.
하지만 어떤 종의 벌레든 부화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소희가 바로 결론을 내렸다. “아빠, 마을로 돌아가야 해.”
지금 서정희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은 작은 마을에 있는 제숙 할머니뿐이다.
“그래, 헬리콥터를 준비할게.”
소희가 서시월을 가리켰다. “이 사람도 데려가야 해.”
수화를 몰라도 서시월은 소희의 뜻을 대충 이해했다.
염정훈이 다가오자 그녀는 겁에 질린 얼굴로 말했다.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경고하는데, 지금 내 말을 고분고분 듣는 게 좋을 거야. 날 풀어줘. 그래야 서정희도 살아, 아니면...”
염화진이 천 조각을 그녀의 입에 쑤셔 넣었다. 무슨 용도로 썼는지 심한 비린내가 났다.
귀하게 자란 서시월이 그 자리에서 토할 뻔했다.
“소희야, 아직 고충이 남아있어?”
소희가 고개를 저었다. “내가 있어서 고충들은 감히 움직일 수 없어.”
그녀는 몹시 휘회했다. 자리를 비우지 않았다면 서정희도 공격 당하지 않았을 거다.
소희가 자책해하는 것을 보고 염정훈이 마음 아파하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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