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1장

말하는 사이에 갑자기 밖에서 비명 소리가 났다. 또 방울 소리가 들렸는데 소희가 밖으로 달려가는 소리다. 일부 경호원들이 쓰러졌다. 염정훈이 소희를 안고 말했다. “빨리 피해!” 소희는 수화로 자기는 이런 걸 무서워하지 않다고 말하고 그의 품에서 벗어났다. 염화진은 고충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사람들이 예고도 없이 쓰러지니 고충과 관련된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방금 벌레들은 속임수고 그들이 방심한 사이에 상대방이 다른 고충을 보낸 것이다. 염정훈은 군사 전투에만 익숙했다. 그들의 레이더는 드론을 감지할 수 있지만 벌레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벌레는 몸이 작아 사람이 눈치채기도전에 몸속에 들어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람을 죽일 수 있다. 난해하게 들리지만, 실제로 겪어본 사람만이 고충의 무서운 점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소희는 쓰러진 사람한테 달려갔다. 그들의 증상은 비슷했다. 입에 거품이 나고 눈이 뒤집히고 경련을 멈출 수 없으며 빨간 입술이 파란색으로 변했다. 소희는 망설이지 않고 칼로 손목을 베서 피를 먹여줬다. 그녀의 피는 만능의 해독제다. 염정훈이 실제로 경험했다. 염화진은 충격에 몸이 얼었다. 이게 네 살짜리 아이가 할 짓인가? 소희는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상황을 수습했다. “조심해!” 염정훈이 갑자기 염화진을 밀어냈다. 작은 녹색 벌레가 염화진한테 다가갔는데 결국 그녀를 닿지 못했다. 벌레는 땅에 떨어지면서 바닥과 같은 색으로 변했다. “여러분, 벌레가 위장도 할 수 있으니 모두 조심해요! 물리면 안 돼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염정훈과 많은 싸움을 함께 했다. 위험한 싸움터를 겪었고, 원시림도 경험했고, 최강의 용병들과 싸운 적도 있지만 단 한 번도 벌레를 상대한 적은 없다! 현대 기술로는 탐지 불가능이고 방심하면 물릴 수 있다. 고술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소희 뿐인데 그녀는 사람을 구하느라 바빴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죽음을 피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녀는 저승사자와 경주를 해야 했다. 서정희가 수상함을 느끼고 자리를 떠나려고 했지만 이미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