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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2장

2조원은 서시월이 갖고 있는 전부였다. 지금 재산의 전부를 서씨 집안에 투자했다가 돌려받지 못한다면 그동안 그녀가 몇 년간 한 고생은 전부 헛수고가 될 것이었다. 하지만 서시우는 그때 되면 서씨 집안을 자신에게 넘겨준다고 했다. 2조원을 투자해서 서씨 집안 전체를 얻으면 결국엔 수십 배의 고수익을 챙기는 것과 같았다. 거대한 도박이었다. 도박꾼에게는 베팅이 클수록 수익도 유혹도 커지는 법이었다. 서시월도 자신이 실패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적이 없진 않았다. 하지만 오랫동안 서씨 집안에 머물면서 서시우가 뱉은 말은 꼭 지키는 사람이란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실패의 대가보다 성공의 고수익 중에 당연히 성공이란 베팅에 더 마음이 끌렸다. 얼마나 오랫동안 계획하고 어떻게 기다려온 기회인데 서시월이 쉽게 포기할 순 없었다. 서시우가 난처하단 표정을 지으며 서시월을 바라보았다. “2조원, 적은 돈이 아니야. 시월아, 많이 부담되지 않아? 우리가 이미 은행에서 대출받지만 않았다면 나도 은행 찾아도 되는데.” “큰오빠, 어려서부터는 늘 오빠들이 날 지켜줬잖아. 지금 집에 큰 일이 생겼다는데 이젠 내가 나서서 도와야지. 오빠 걱정 마. 내가 조금 모아둔 돈에 그동안 밖에서 소소하게 번 돈도 있으니까 어떻게든 2조원 마련해 볼게.” “그동안 시월이를 괜히 이뻐한게 아니네. 근데 돈은 최대한 빨리 마련해야 돼. 첩 쪽에서 우리가 반격해올까 싶어 계속해서 주식 사들이고 있으니까.” “응. 내가 지금부터 최대한 빨리 구해볼 게.” “고마워. 이번 고비만 넘기고 회사만 지켜내면 나중에 아버지한테 회사 너에게 맡기라고 할 게.” “난 그런 거 안 바래. 우리 가족만 잘 지켜내면 돼.”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잘도 지껄이는 서시월을 보며 서시우는 그녀의 연기력에 새삼 감탄했다. 서시월은 서시우와 좀 더 얘기를 나누고는 곧장 자리를 떴다. 강안영은 염화진에게 중상을 입었다. 비록 다른 사람에 의해 옮겨졌지만 지금 목숨이 절반 밖에 남지 않았다. 중상을 입고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베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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