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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7장

서정희는 염정훈과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다. 이런 비정상적인 행동을 바로 캐치했다. “나한테 뭔가 숨기고 있는 거 아니야? 아버지 쪽에 새로운 소식이 있어?” 염정훈은 손을 들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직, 만약 있으면 제일 먼저 너에게 알려줄게. 요즘 별로 쉬지도 못했잖아. 얼른 쉬어. 내가 알아서 할게.” 서정희는 졸음이 오지 않았지만 몸에서는 쉬라는 신호를 보내왔다. 한숨을 쉬며 먼저 방으로 돌아가 소식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조급하고 서씨 집안과 아빠를 위해 무엇이라도 하고 싶지만 오늘날 서씨 가문은 이미 흐린 물이라 감히 경거망동하게 행동할 수 없었다. 염정훈은 그녀가 잠이 들 때까지 부드럽게 다독여줬다. 이때 휴대전화에 전화가 걸려왔다. 발신자는 진영이다. “대표님, 방금 아가씨를 미행한 사람이 말하길 교외의 성곽 별장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그들의 사람들은 서강태가 지금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별장도 안전한 곳은 아니다. 염화진은 산에 호랑이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호랑이 산행을 선호하고 있다. 염정훈의 사람으로서 이렇게 큰일은 당연히 염정훈의 의견을 물어야 했다. “이미 알고 있어.” “아가씨를 막을까요? 그쪽은 위험합니다.” 염정훈은 하늘의 둥근 달을 바라봤다. 달빛은 아름다웠지만 만물은 달빛 아래서 적막함을 드러냈다.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마침내 결정을 내렸다. “아니, 걔도 이제 어른이야. 자신이 하는 일과 선택에 대해 책임을 져야지.” “그...” “이 일은 관여할 필요 없어. 사느냐 죽느냐는 전부 걔의 운명이니까.” “알겠습니다.” 진영도 염정훈의 힘듦을 깨달았다. 그때 염화진은 본인인지 서정희인지 선택하라고 염정훈을 협박했다. 그때 염정훈은 친동생을 선택했고 그 선택으로 인해 여러 해 동안 괴로워하며 후회했다. 그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 충분히 알기에 염정훈은 두 번 다시 똑같은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염화진과 서정희 사이에 빚진 것은 없다. 오히려 염씨 가문에서 서정희에게 많은 빚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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