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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4장

꿈에도 그리던 얼굴을 보니 서정희의 말이 맞았다. 강수안은 처음부터 다른 목적이 있어 자신에게 접근한 것이었다. 서시혁은 강수안의 입안에 물린 재갈을 빼냈다. 강수안이 그런 그를 보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미안해. 내가 널 속였어.” 강수안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서시혁이 그녀를 확 끌어안았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알아? 죽지 않고 살아있다니 너무 다행이야.” 진실을 알고 분노할 줄 알았던 서시혁이 자신을 끌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내가 널 속였는데 나 안 미워?” “미워. 어떻게 안 밉겠어? 근데 네가 살아만 있다면 다 괜찮아. 그동안 밤낮으로 빌었어. 왜 내가 아니라 네가 죽어야 했는지. 너만 살아 돌아올 수 있다면 난 백 번이고 죽어도 좋다고 생각 했어.” 말을 하며 서시혁이 그녀의 손발을 묶은 밧줄을 풀어주었다. 강수안은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럼 그 의사랑은…” “의사 선생님이 네가 안 죽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어. 그때 널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어. 그래서 널 다시 만나려고 내가 연기 해달라고 부탁 했어. 수안아, 처음부터 끝까지 난 너 밖에 없었어. 내 마음은 한번도 변한 적 없어.” 손발이 자유로워진 강수안도 서시혁을 꽉 끌어안았다. “알아. 그동안 네가 얼마나 힘들게 지냈는지 다 알고 있어. 미안해, 시혁아. 내가 널 힘들게 했어.” “다시 내 곁으로 돌아와 줄래? 난 정말 네가 없으면 안 돼.” “난…” 강수안이 머뭇거렸다. 그동안 그에게 나쁜 짓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서시혁이 조금도 신경 쓰지 않을 리 없었다. “휠체어 타고 다니는 내가 싫어진 거야?” “아니야. 그런 거 절대 아니야. 난 그저…” 강수안이 그의 옷자락을 꼭 쥐고 있었다. 그녀에겐 그의 제안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가 많았다. 서시혁은 또 어떻게 자신을 다시 받아줄 수 있을까? 서시혁이 그녀의 얼굴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네가 뭘 걱정하고 있는지 알아. 네가 날 속였지만 날 배신한 적은 없잖아. 요 몇 년간 널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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