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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9장

아이들은 서정희를 누구보다도 믿었다. 조금 이상해 보였지만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서시혁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밖에 있어서 자신을 챙기는 거나보다 하며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일주일 동안 함께 해서 서정희의 인성을 믿었다. 또 그녀는 아이도 있으니 서시혁은 더더욱 깊게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사람 눈에는 둘이 너무 다정해 보였다. 서정희가 오명희를 몰래 관찰했는데 그녀가 악독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둘이 시선이 마주치자 오명희가 재빨리 눈을 피했다. 착각이 아니였어. 오명히 수상해! 식사 후 하늘은 완전히 어두워졌고 조용한 마을은 작은 곤충이 지저귀는 소리와 개가 짖는 소리만 들렸다. 밤바람이 부드럽게 불었다. 경호원들은 저녁을 먹고 안전을 확인한 뒤 야간 당직 두명을 남기고 자러 갔다. 서정희는 오명희한테 물을 끓여달라고 부탁하고 평소처럼 서시혁의 발을 담그곤 했다. 전에는 침을 넣었지만 오늘밤은 마사지로 바꿨다. 오명희가 들어왔을 때 둘이 눈을 마주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애틋해 보이는 두 사람을 보고 그녀는 주먹을 쥐었다. 그녀의 눈빛이 느껴지자 서정희가 물었다. “무슨 일 있어요?” 오명희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잠시 후 전기가 끊긴다는 통지를 받았어요. 대도시에서 온 사람이라, 어둠에 익숙하지 않을까 봐 알려주러 왔어요.” “그렇군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죠.” 서정희가 마사지를 그만했다. 오명희가 뭘 하고 싶은지 궁금했다. 순순히 방으로 돌아갔고 오명희가 친절하게 문앞까지 보냈다. “시골은 밤에 위험해요. 때때로 멧돼지가 먹이를 찾으러 산을 내려오거든요. 아이도 있는데 웬만하면 밤에 외출하지 마세요.” “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저희는 이만 잘게요.” 서정희는 문을 닫았다. 이미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감지했다. 오명희는 나이가 55세에서 60세 사이일 텐데, 농사일을 오래 하다보니 이 나이의 여성은 허리가 구부러져야 정상이다. 하지만 오명희는 사람들 앞에서만 허리를 약간 구부렸고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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