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3장
결과는 바로 눈앞에 있었다. 서시월은 수상한 약초를 발견하지 못했고 그 여자도 말대로 서시혁의 불면증을 치료했을 뿐이다. 하지만 서시월은 여전히 불안했다.
“큰오빠 소식은 있나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저번엔 호망각에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모잠비크에 갔습니다. 곧 죽게 되었으니 그전에 좋은 경치라도 보고 싶은 모양입니다.”
서시월은 미간을 찌프리며 물었다. “수상한 것 같아요. 곧 죽을 것 같으면 집에서 업무랑 자금을 처리했을 텐데 여행을 갔다구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죠?”
“여행을 핑계로 치료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맞은 편에서 웃으며 말했다. “서시월 씨도 지금 그의 상태가 어떤지 잘 알잖아요. 신도 그를 구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요즘 걱정이 되서 잠이 오질 않아요. 내일은 출장을 가야 하니 셋째 오빠쪽은 잘 지켜봐요. 제가 돌아오면 그때 결정하죠.”
수년간 계획을 세워서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도 자신을 막지 못할 것이다. 그 하찮은 의사는 더더욱 말할 것도 없다.
서정희가 일주일 동안 치료를 했더니 서시혁의 상태가 확실히 좋아졌다.
“서 선생, 정말 의술이 훌륭하십니다. 전에는 몸이 자꾸 피곤하고 잠이 오질 않았어요. 요즘은 훨씬 나아진 것 같아요. 선생님이 주신 약이 효과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서정희는 불면증 치료가 아니라 해독중이라는 것을 얄려주지 않았다.
서시혁이 피로하다고 느끼는 것은 모든 장기에 만성 독소가 퍼졌기 때문이다.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장기를 천천히 마비시켜 부담을 줘서 신체가 힘들어하는 것이다.
“아닙니다. 지금은 불과 시작이니 앞으로 몇 달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서정희는 말하면서 약초가 가득 담긴 대야를 그의 발 앞에 놓았다. “오늘도 먼저 발을 담그시고 잠시 후에 침을 넣을 겁니다.”
서시혁은 검은 물을 보며 희망을 느꼈다. “정말 다시 설 수 있습니까?”
“제가 그랬잖아요. 그건 저한테 달린게 아니라 서시혁 씨의 결심에 달린 문제입니다.”
서시혁은 서정희의 눈을 바라보았다. 평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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