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6장
서정희는 고양이처럼 그의 옷깃을 어루만졌다.
“서씨네 사람들과는 왕래도 없고 원한도 없어. 더구나 서시우 대표님은 예전에 나를 도와주셨어. 서씨 집안이 제일 안전해. 게다가 내 진짜 신분으로 가지 않을 거야. 아무도 나인 것을 몰라.”
“너 정말, 매번 너만의 이유가 있는 것 같아.”
염정훈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럼 이번에는 소희가 너의 옆에 있게 해줘. 소희는 약물에 능통하고 동물도 조종해서 너를 보호할 수 있을 거야.”
“그래.”
서정희는 서씨 집안이 위험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소희가 그녀와 함께 있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몇 명의 아이들 중 소희의 의술을 가장 좋아했다. 아이가 그녀 곁에서 많이 보고 배우면 반드시 명의가 될 것이다.
이번에 서정희가 소희를 데리고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아이들이 부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퍼했다. 쌍둥이는 서정희의 손을 잡고 말했다.
“엄마, 우리도 같이 가면 안 돼요? 신경 쓰이게 하지 않을게요.”
서정희는 두 아이의 작은 얼굴을 만지더니 아쉬운 듯 말했다.
“엄마가 아저씨 병 진찰하러 가는 거야. 금방 올 테니 얌전히 있어.”
“그런데 개학이 얼마 안 남았어요. 엄마와 같이 있는 시간이 원래 별로 없는데 또 떠나면 무서워요...”
사실 서정희도 이렇게 빨리 떠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은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일이다. 오랜 우울증은 매우 심각한 병이다. 환자는 언제 어디서나 자살하고 싶어 할 것이다.
하루만 늦어도 목숨이 위험하기에 서정희도 어쩔 수 없다.
그녀는 두 아이를 다독이며 말했다.
“엄마, 아무 일 없을 거야. 아가들, 착하지? 삼촌 진료 끝나면 집에 오랫동안 같이 있어 줄게.”
두 아이는 서정희를 이대로 보내기 싫었지만 순순히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럼 꼭 무사히 돌아와야 해요.”
“응.”
서정희는 자장가를 부르면서 두 아이를 재웠다.
밖의 스위트룸 불은 아직 켜져 있는 상태이다. 서정희는 아직 염정한이 아직 잠들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창가에 우두커니 앉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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