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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4장

신동우는 상처투성이인 상태로 유람선 위에 엎드려 있었다. 서정희의 표정은 조금의 거짓도 없이 아주 차가웠다. 염정훈이 총을 쏘자 총알이 신동우의 요트 옆에 박히며 물보라를 일으켰다. 그 바람에 신동우의 얼굴에도 물이 튀었다. “신동우, 내 아내를 빼앗은 원한은 꼭 두 배로 갚고 말 거야!” 말을 마친 뒤, 염정훈은 옆 사람에게 회항하라고 지시했다. 배윤은 다친 사람을 보며 소리 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가버렸어요. 보스, 포기하세요. 저 여자는 보스를 사랑하지 않아요.” 마음이야말로 가장 먼 물건이다. 나이와 지위와 무관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사랑할 수 없다. 그게 누구든 어쩔 수 없다. “왜...” 몇 년 만에 이런 여자를 만났는데 하늘은 그를 만족시켜 주지 않았다. 서정희는 염정훈의 품에 안긴 채 말했다. “평생 못 볼 줄 알았어.” 그때 그녀는 신동우가 진짜로 그녀를 평생 섬에 가둘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희야, 미안해.” 염정훈도 그제야 서정희의 몸을 꼭 껴안았다. 서정희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무도 모른다. 며칠 전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을 때 그는 시시각각 조마조마했다. 다행히도 이 모든 것은 이제 지나갔다. 서정희의 복귀는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던 구름을 날려버린 듯했고 A시에 휘몰아치던 눈보라마저 사라졌다. 아이들이 일제히 그녀를 향해 달려갔다. “엄마!” 서정희는 아이들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미안해, 많이 걱정했지.” 곱게 단장한 아이들은 한눈에 봐도 살이 빠진 게 선명히 보였다. 어린아이들이지만 철이 너무 일찍 들었다. 염정한의 눈에도 옅은 눈물이 맺혔다. “엄마, 괜찮으면 됐어.” 서정희가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다독였다. 이때 부장성 등이 다가왔다. “정희야, 앞으로 조심해. 이번에 우리 모두 많이 놀랐어.” 부남진은 손을 뻗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 늙은 할아버지를 이렇게 놀래키면 되겠냐?” 서정희는 송희재를 자기 앞으로 이끌고 말했다. “할아버지, 이번에 송희재 씨 덕이 커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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