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444장

서정희가 아이를 데려오고 부씨 집안에서 딸 딸이 한송이가 아닌 문환희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부남진은 잔치를 준비했다.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청첩장을 받았다. 이때 서정희는 전의현에게서 전화 한 통 받았다. 이 인간과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다. 한때 이 세상을 누비던 전의현은 잠잠히 사라졌다. 마치 상사병에 걸린 듯했다. 그의 어머니마저도 서정희가 좋은 사람이라며 기회를 잘 잡으라고 투덜거렸다. 전의현은 서정희와 그 사이에 피맺힌 원한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어느 날 본인이 차안심을 죽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서정희는 분명 화를 낼 것이다. 그는 이치를 다 알고 있지만 뛰는 심장은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2년 동안 나눈 대화를 보며 서정희와의 만남을 머릿속으로 떠올렸다. 그는 자신이 마음이 아주 깊다는 것을 알았다. 서정희는 요즘 그에게 아주 냉담했다. 사실 이것에 그가 원하던 것이었지만 막상 이날이 되니 얼마나 걱정스러운지 알게 되었다. 이날 그는 서정희와 연락할 이유를 다시 찾은 듯했다. 전의현은 중요한 일이 있다며 만나자고 했고 두 사람은 한적한 레스토랑으로 약속장소를 정했다. 전의현은 서정희를 아래위로 훑었다. 눈매는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웠고 몇 년 전보다 더욱 고귀해졌다. 반짝반짝 빛나는 구슬 같아 그녀의 아름다움은 감히 직시할 수 없을 정도였다. 전의현은 처음 서정희가 자기에게 접근한 목적을 의심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연락이 없자 오히려 전의현이 전전긍긍하게 된 것이다.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어요?” 전의현이 먼저 물었다. 서정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별로요. 얼마 전에 일이 좀 생겼어요.” 그녀는 마음속으로 전의현이 자기와 약속을 잡은 목적을 추측하며 일부러 떠보았다. “일이요?” 전의현의 얼굴에 걱정이 스쳤다. 서정희가 씁쓸하게 말했다. “다 지나갔어요. 다행히 팔자가 세서 살아났어요. 어머님은 괜찮으세요?” “주신 연고가 아주 좋아요. 항상 외모에 신경 쓴 어머니라 흉터가 많이 없어져서 매우 좋아해요. 나보고 언제 다시 정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