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5장
부남진은 상상 이상으로 기뻐했다. 한쌍의 자녀가 있지만 문환희는 찾아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몸이 나빠서 앞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을지 모른다.
부장성은 말할 것도 없다. 모태솔로에다가 지금까지 좋아하는 여자도 없으니 아이를 가지는 건 아직 너무 이른 얘기다.
서정희가 아이를 넷이나 데려와 부남진은 너무 행복한 나머지 몇 살 젊어진 기분이었다.
“그래, 예쁘구나. 가까이 와봐라.”
그는 기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아이들은 그의 곁에 달려가 인사를 했다. “증조할아버지!”
“그래, 다들 너무 예쁘네.” 부남진은 행복한 표정으로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예전 같았으면 한시안은 서정희도 그녀의 아이도 반기지 않았을 텐데 둘이 화해하고 나니 그녀도 역시 기분이 좋았다.
“멀리서 요정같은 아이들이 보였는데 정희의 자식이구나. 너와 정훈이를 많이 닮았네.”
시간이 지나 문환희도 산후조리가 끝났다. 꼼꼼한 보살핌으로 안색이 많아 좋아졌고 주먹만한 얼굴에도 살이 붙었다.
“정희야, 다 네 자식들이야?” 문환희는 자신보다 두 살 어린 서정희가 아이를 넷이나 낳았다는게 믿기지 않았다. 게다가 염정한은 이미 아홉 살이다.
서정희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흠, 제가 결혼을 일찍 했잖아요.”
A국은 여자가 열여덟이면 결혼을 할 수 있다. 또 월반해서 대학을 다녔기 때문에 비교적 일찍 임신을 했다.
부남진은 서정희가 이렇게 많은 아이를 데리고 올줄은 몰라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하나도 뺄 수 없을 만큼 다 너무 예뻤다.
그는 아이들을 서재로 데려가 귀한 물건들을 다 주려고 했다.
항상 무시당하던 염정훈도 아이들 덕분에 좋은 대접을 받게 되었다. 부남진은 그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오늘 저녁을 같이 먹자.”
“...네.”
그냥 가벼운 저녁 식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했는데 훨씬 좋아졌다고 보면 된다.
부장성이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야외 놀이터도 제대로 활용됬다.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문환희는 지붕 아래에 서서 부러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