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4장
염정한은 동생들을 보고 바로 이름을 맞혔다. “너가 해경이니?”
“응, 형.” 해경은 키가 염정한 보다 훨씬 작아 그의 가슴만 닿았다. 그는 신기해하며 염정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세 남매중 해경이도 남자 아이지만 그는 서정희를 더 닮았고 반면 염정한은 염정훈을 많이 닮아 거의 똑같이 생긴 수준이다!
“오빠, 난 민경이야. 오빠는 아빠랑 엄청 닮았네.”
염정한이 무표정일 때 둘은 더 닮았다. 진지한 표정에 눈빛은 매우 차가웠으며 어린 나이에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니였다.
민경이도 염정훈을 닮았지만 여자 아이라 날카로운 이목구비가 한층 부드러워 보였다.
이때 따르릉 소리가 들려왔고 염정한은 몸을 낮춰 소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너가 소희니?”
소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앞으로 오빠가 많이 예뻐해줄게.”
소희가 말을 할 수 없어서 가족들은 그녀를 무시하지 않고 오히려 더 신경을 썼다.
서정희는 아이들을 품속에 안고 모든 것이 꿈만 같다고 생각했다.
십 년이 지나 드디어 가족이 모였으니 너무 행복해 현실이 아닌 것 같았다.
나이가 들어도 성격이 여전한 장미란은 옆에서 지켜보다가 눈물이 계속 났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듯 입을 열었다. “대표님, 사모님. 부씨 사람이 밑에서 기다리고 계시는데 사모님을 찾으러 왔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아무 예고없이 훅 들어오는 사람은 부장성밖에 없다. 염정훈은 매우 불쾌했다.
개가 따로 없구나. 그새 냄새를 맡아 찾아왔다고? 서정희가 어제 금방 돌아왔는데.
서정희는 눈물을 닦고 소희를 안고 아이들한데 말했다. “엄마랑 손님을 만나러 가자. 시삼촌이라고 불러. 엄마를 예뻐하는 몇 안 되는 가족이야.”
“네.”
염정한이 동생들의 손을 잡고 서정희를 따라 내려갔다.
부장성은 아래 층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 뚜껑을 열자마자 서정희가 아이들을 데리고 온 것을 보았다.
서정희가 아이에 대해서 얘기를 한적이 있었고 한송이도 그 아이가 초록색 눈동자를 가진 괴물이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아이가 넷이나 있을 줄은 정말 몰랐다! 심지어 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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