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432장

서정희는 돌아서서 염정훈의 목을 안고 그의 입을 맞췄다. “아니야, 그럴 필요 없어.” 염정훈은 한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고 한 손으로 화장대를 짚었다. 소매는 팔꿈치까지 걷어 올려 탄탄한 근육 라인이 보였고 셔츠는 단추가 풀려 그의 섹시한 쇄골이 한눈에 들어왔다. 머리는 손질을 하지 않아 살짝 눈을 가렸고 치명적인 부드러움을 뿜냈다. “정희야, 요리를 해서 기름 냄새가...” 염정훈은 이런 것을 참지 못하는 깔끔한 성격이다. 하지만 서정희가 깊게 키스를 하며 애교를 부렸다. “정훈아, 너무 보고 싶었어.” 둘의 그림자가 서서히 겹쳐졌다. 눈은 소리 없이 내렸고 나무에 두껍게 쌓였다. 가끔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다음날 아침, 따뜻한 햇살이 마당을 비췄다. 늦게 밤을 새워 서정희는 매우 졸렸다. 아이들이 어느새 방 안에 들어왔다. “어젯밤에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었는데 엄마 방에서 나는 소리였어. 엄마가 고양이를 키우는 것 같아.” 민경이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고양이가 아니야. 사람이 우는 소리인 것 같은데, 아빠가 엄마를 괴롭힌 것 같아.” 서정희는 눈을 뜨자마자 해경의 심각한 얼굴을 보았다. “엄마, 아빠가 또 엄마를 괴롭혔어?” 서정희는 매우 난감했다. 방음이 워낙 잘 되었고, 또 애들도 일찍 잤으니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두 사람이 자제를 하지 못했던 것이다. 아이들이 소리 때문에 깰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서정희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거 아니야.” “하지만 엄마가 울었는데?” “그러니까 엄마가 아니라 고양이라니까. 엄마, 혹시 방에서 몰래 고양이를 키웠어?” 말이 떨어지자 밖에서 정말로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야옹...” 서정희도 의아했다. 갑자기 웬 고양이? 심지어 한 마리가 아니였다.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왔을 때 서정희는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또 뒤에 큰 코양이가 따라 들어왔는데 그제야 한눈에 알아봤다. 그녀가 항암 치료를 마친 후 염정훈이 다른 사람의 핑계를 대고 남겨둔 고양이였다. 모찌를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